주말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4회 줄거리
2022년 5월 22일 일요일 방송
삼남매 엄마 곽혜숙이 하루아침에 세상을 떠난다. 장례를 치르던 중 염창희(이민기)는 지현아(전혜진)에게 청혼한다. "내가 저기 있을 때 여긴 누가 있을까?" "내가 있겠지" "우리 결혼하자"
삼남매는 저마다 힘든 시간을 보낸다. 염기정(이엘)은 아빠 염제호(천호진)가 고모에게 돈이 털려 엄마가 고생하다 죽었다고 원망한다.
조태훈(이기우)은 낮에 밥을 사줬던 곽혜숙이 밤에 세상을 떠난 것에 안타까움을 표한다. "낮에 뵌 분이 저녁에 돌아가셨다는데.." "사위 얼굴은 보고 가고 싶으셨나 보네"
염창희는 때 맞춰 회사를 그만둔 자신을 신기해한다. "놀랍지 않냐? 나의 동물적인 감각? 내가 그러려고 그렇게 때려치우고 싶었던 거야. 근데 또 생각해보면 그렇게 막 미친 듯이 때려치우고 싶었던 것도 아니야. 그냥 그만둘 때가 된 것 같아서 그만둔 건데.. 영혼이 안다는 게 이런 거다. 나 백수 아니었으면, 누가 우리 아버지 케어하냐. 셋다 출근하고 나면 구씨 형도 없고 아버지 혼자서.. 하.. 진짜 눈물 난다"
사무실로 팀장 와이프가 전화를 걸어 염미정을 찾는다. 염미정은 자신이 아니라며, 팀장 폰에 전화를 건다. 그러면서 "이름만 제 이름으로 저장해둔거예요. 저는 염미정 괄호 치고 계약직으로 뜨네요" 팀장이 발끈하자 "받아보실래요? 누군지?"
깜짝 놀란 팀장은 '염미정'으로 저장된 바람피는 여자에게 톡을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방 다 폭파해'
심란한 염미정은 구씨에게 전화를 걸지만, 없는 번호로 나온다.
지현아를 만난 염미정은 팀장이 누구와 바람을 피우는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동료 여직원이라며 "그 새끼가 나한테 지랄을 하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걔가 갑자기 '탁 탁' 끝 맞춰서 서류를 정리해. 동작도 우아하게. 그럼 그 새끼가 지랄을 하다가 멈춰. 걔가 신호를 준거지 그만하라고. 그 뒤로 그놈이 지랄을 하면 걔 손을 보게 돼. 쟤가 언제쯤 신호를 줄까. 처음엔 고마웠어. 근데 이젠 걔가 서류를 정리하기 시작하면 손가락을 다 분질러 놓고 싶어"
그때 최준호 팀장이 자신과 이야기를 하자며 톡을 보낸다.
조태훈은 염기정에게 자신이 태워다 주겠다며 누나 식당에 가있으라고 말한다. 첫째 누나 조희선은 오랜만에 온 염기정을 꼭 안아준다.
염기정은 조태훈 딸 조유림에게 술을 마시면 집 갈 때 더 힘들지만, 힘을 내고 싶지 않다며 울먹인다. 이를 듣고 있던 조유림은 처음으로 말을 건다. "어른들도 슬퍼요? 엄마가 없어지면.." 울고 있는 조유림에게 염기정은 "내가 너 엄마 해주면 안돼? 해줄게" 하지만 조유림은 대답 없이 그대로 집에 들어가 버린다.
그때 조태훈이 식당에 들어선다. 염기정은 "우리 결혼해요" 조태훈은 승낙한다. "그럽시다"
염미정 직장 동료는 최 팀장이 바람피우는 사람이 누군지 아냐고 염미정에게 묻는다. 안다는 염미정. 누구냐고 묻자 염미정은 아무 말없이 째려본다. 그러자 표정이 확 바뀌는 직장 동료. "네가 나한테 이럼 안되지. 구박데기 케어해줬더니 은혜를 원수로 갚네"
그러자 염미정은 가방으로 동료 머리를 갈긴다. "그래도 남의 장례식장 와서 그러는 건 아니지. 상 밑에서 발가락으로 꼬물꼬물 낄낄낄! 그러는 건 아니지!" 그러자 직장동료도 염미정을 가방으로 갈긴다.
한바탕 싸우고 집에 온 염미정은 "나 이제 친구 하나도 없을래. 없어도 돼" 그리고 담배를 입에 무는 염미정. 구 씨를 생각한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구 씨가 동네를 방문한다. 모든 게 변한, 그동안의 근황에 가슴 아파하는 구 씨. "염미정.."
염미정과 직장동료, 최 팀장은 회사 조사를 받는다. 직장 동료는 최팀장과 그런 적 없다며 발뺌한다. 최팀장 또한 부인한다. 정규직 심사를 앞두고 폭행사건과 더불어 난감해진 염미정.
염기정은 염미정의 대출 문자를 발견한다. 염미정은 누굴 좀 팼다며 합의금이라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염기정은 "근데 왜 대출을 받아? 이백이 없어서 대출을 받아? 통장 갖고 와 봐" "니가 엄마야?" "너 찬혁이 새끼한테 돈 뜯겼지?" 아무 말 못 하는 염미정. 번호를 묻자 "한국에 없어"
염창희는 우리 4인 가족은 더 화목해질 거라며 아버지를 위로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차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후 차를 구입한 네 가족은 함께 처음으로 바다 여행을 간다. "아버지 옆엔 아직 셋이 있습니다. 아버지.. 애정합니다"
이후 다시 시간이 흘러 현재. 염제호는 오랜만에 찾아온 구 씨에게 "다 내가 건사하며 사는 줄 알았지. 집 사람 떠나고 나서야 알았어. 집 사람이고, 애들이고.. 다 날 건사하며 살았던 거야.." 그리고 염미정 번호를 적어준다. 그러면서 "잘.. 사는 거지?" "... 네"
서울로 돌아온 구 씨는 술 마시다 눈물 흘린다. "하나도 슬프지 않은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
구씨는 오랜만에 염미정에게 전화를 건다. "오랜만이다.. 나 구 씨" "... 오랜만이네" "어떻게 지내시나. 그동안 해방은 되셨나?" "그럴 리가" "추앙해주는 남잔 만나셨나?" "그럴리가" "보자" "안되는데" "왜?" "살쪄서. 살 빼야 되는데" "한 시간 내로 살 빼고 나와"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만난다. 웃는 두 사람. "많이 안 쪘는데 뭐" "머리.. 길었네?" "잘생기지 않았냐? 넌 잘랐네?" "응 조금" "전화번호 바꿨더라" "열 뻗쳐서. 전화 기다리다가. 우리 집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연락하고 싶으면 어떻게든 하겠지"
"옛날 번호로 전화한 적 없잖아. 있나?" "... 보고 싶었다 무진장. 말하고 나니까 진짜 같다. 진짜 무지 보고 싶었던 거 같다. 주물러 터뜨려서 한 입에 먹어버리고 싶었다. 나 이제 추앙 잘하지 않냐?" "이름이 뭐예요?" "구자경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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