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2회 줄거리 리뷰
2022년 5월 15일 일요일 방송
-16부작-
♥ 나의 해방일지 인물관계도
구씨(손석구)가 머물고 있는 집으로 친구가 찾아온다. "재밌냐? 연기하고 사는 거? 쇼 그만하라고. 취미로 목공 한다고 해도 믿을까 말까야. 너만 바라보고 있는 놈들 생각하라고 새끼야! 애새끼들 줄줄이 거지꼴인 거 알면서. 영일이 주방에서 과일 깎고 나 보고는 삐끼 하란다.. 미안하다 새끼야. 형이 돼서 동생한테 빌붙어 먹어서. 심회장이 오랄 때 감사합니다 하고 갔어야지 왜 노인네 기분 잡치게 만들어. 여기까지 찾아온 양반을. 너 이제 백사장 손에 죽는 게 아니고 심회장 손에 죽게 생겼어... 너 인마 여기 여자 있지?"
친구가 떠난 후 구씨는 파라솔을 가지고 들개들에게 간다. 그리고 파라솔을 펴 땅에 박는 구씨.
염미정(김지원)이 속한 사내 동호회 '해방 클럽'에 새 회원이 들어온다. 주인공은 바로 행복지원센터 팀장 소향기. 참관 후 계속 오고 싶었다는 소향기는, 무표정이 안 되는 표정을 해방하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눈앞에 사람이 보이면 자동적으로 이런 표정이 돼요.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고, 이렇게 웃을 정도로 좋지도 않은데 사람만 보이면 자동적으로 이런 표정이 돼요. 그래서 상갓집 가는 게 너무 힘들어요"
조태훈(이기우)은 동호회 강령 세 가지를 언급한다. "일. 행복한 척하지 않겠다. 이. 불행한 척 하지 않겠다. 삼. 정직하게 보겠다. 자신에게만 정직하시면 돼요. 속으로"
염창희(이민기)는 동료 여직원과 썸을 탄다.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염창희. 하지만 염창희 차 앞에 주차를 한 차주가 전화를 받지 않아 불발된다. 결국 택시를 타고 떠나는 여직원.
염기정(이엘)은 조태훈과 데이트를 한다. 아이 키우는 남자 만나는 법 팁을 달라는 염기정. 머뭇거리던 조태훈은 "크리스마스, 새해 이런 날 못 만나요. 좋아하는 사람하고 있어야 하는 그런 날엔 정작 혼자니까 기운 빠지실 거예요. 나머지는 다 예상되는 거예요. 바쁘고 돌발 변수 많고, 약속하고 펑크 내는 일도 있을 거예요" 괜찮다는 염기정.
염제호(천호진)는 비싼 자동차를 탄 염창희를 발견하고 누구 거냐고 묻는다. 친구에게 빌렸다는 염창희. 그럼에도 꼬치꼬치 묻자 염창희는 구씨에게 빌린 거라고 털어놓는다. "예. 구씨 어마어마한 부자예요. 타고 다니라고 저 줬어요" 그러자 염제호는 몇 억짜리 남의 차를 왜 타고 다니냐며 몰지 말라고 큰소리친다.
염창희는 차가 긁혀 속상해한다. 고민하다 구씨에게 털어놓은 염창희. 차를 본 구씨는 신발을 고쳐 신더니 급 염창희에게달려가고, 염창희는 미친 듯 도망간다.
달리면서 구씨는 죽은 여자 친구와 염미정을 번갈아 떠올린다.
염창희는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다 이내 지현아(전혜진)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대로 지하철을 탄다. 간신히 구씨를 따돌린 염창희.
하지만 구씨도 지하철 안. 노을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그렇게 서울로 온 구씨는 친구를 만난다. 그리고 백사장이 약을 판다고 말해준다. 그러자 친구는 "백사장 친다? 너 믿고 친다? 회장님한테 말한다? 너 온다고!"
염창희는 병원에 있는 지현아 남친을 찾아간다. 남친은 염창희를 보며 그렇게 생겼다며 웃는다.
경찰은 백사장 클럽을 급습한다. 이에 백사장은 배달원 분장을 한 채 빠져나간다. 그리고 구씨에게 전화한 백사장. "올라와보시겠다고? 올라와봐 새끼야! 맞짱 뜨러 올 것 같더니 뒤통수나 치고. 너 그냥 거기서 딱 기다리고 있어 새끼야"
구씨는 염미정에게 그만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말한다. "갑자기 왜?" "그렇게 됐어"
혼자 울던 염미정은 구씨를 찾아와 가끔 연락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구씨는 "뭐하러.. 아휴.. 깔끔하게 살고 싶다. 내가 무슨 일 하면서 어떻게 살았는지 전혀 감 못 잡진 않았을 거고. 이 세계는 이 세계인 거고, 그 세계는 그 세계인 거고" "상관없다고 했잖아. 어떻게 살았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상관없다고, 어떻게 사는지도 상관없겠냐? 난 괜찮거든 내 인생. 욕하고 싶으면 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화 안 나냐?" "나는.. 나는.. 화는 안 나" "그만두고 떠난다는데 화 안나?" "돌아가고 싶다는 거잖아. 가고 싶다는 건데 가지 말라고 할 수는 있어. 더 있다 가라고 할 수도 있어. 서운해. 근데 화는 안 나. 모르지. 나중에 화날지도"
"너도 웬만하면 서울 들어가서 살아. 평범하게. 사람들 틈에서" "지금도 평범해. 지겹게 평범해" "평범은! 같은 욕망을 가질 때, 그럴 때 평범하다고 하는 거야. 추앙, 해방 같은 거 말고 남들 다 갖는 욕망! 너네 오빠 말처럼 끌어야 하는 유모차를 갖고 있는 여자들처럼!" "애는 업을 거야. 당신을 업고 싶어. 1살짜리 당신을 업고 싶어" "그러니까 이렇게 살지" "나는 이렇게 살 거야. 그냥 이렇게 살 거야.. 전화할 거야. 짜증스럽게 받아도 할거야. 자주 안 해"
백사장은 경찰에 쫓기다 추락한다.
염미정은 구씨가 떠난 후 눈물만 흘린다. 번호도 없앤 구씨.
구씨는 백사장 장례식장에 온다.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구씨. "나는 누가 죽는 게 이렇게 시원하다"
염미정 독백 '행복한 척하지 않겠다. 불행한 척 하지 않겠다. 정직하게 보겠다. 나를 떠난 모든 남자들이 불행하길 바랬어. 내가 하찮은 인간인 걸 확인한 인간들은 지구상에서 다 사라져 버려야 하는 것처럼. 죽어 없어지길 바랬어. 당신이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길 바랄 거야. 숙취로 고생하는 날이 하루도 없길 바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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