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이경래 참숯갈비 사장님 된 사연?

'특종세상' 이경래 참숯갈비 사장님 된 사연?

2022년 4월 21일 527회 방송

 

개그맨 이경래의 근황이 전해졌어요. 현재 그는 14년째 고깃집 사장님으로 지내고 있는데요. 그가 방송에서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경래 프로필

나이 : 62세

데뷔 : KBS 공채 1기 개그맨

고향 : 천안

학력 : 서울예술대학

가족 : 아내, 딸, 아들

"조금 지치더라고요. 고정 코너 끝나고 또 아이디어 짜고 이러는 게. 그래서 '조금 충전이 필요한가?' 하고 나왔다가 못 들어가게 됐어요 그냥" 당시 이경래는 대인 기피증에 우울증까지 있어서 방송도, 행사도 거의 하지 못했대요. 그때 지인이 고깃집 사업을 제안했고, 어찌하다 보니 지금까지 운영하게 되었대요.

식당 한 공간에는 이경래를 위한 공간도 존재해요. 숙소이자 아지트로 잠도 잔다고 하네요.

이경래는 MBC, KBS 모두 한 번에 개그맨 시험에 통과했어요. 양쪽 모두 1기라고 하네요. 동기들이 쟁쟁한데 최양락, 엄용수, 이상운, 김정렬, 이경규, 김보화, 심형래 등이에요. 꿈꾸던 개그맨이 됐지만 쟁쟁한 동기들과 경쟁해야 하는 현실의 벽은 높기만 했어요. 

군생활 포함 7년 무명이었다는 그는 전부 머슴 산적, 거지 행인 등을 도맡았대요. 그러다 '동작 그만'에서 작은 역할이 주어졌고 자신의 이름을 계속 반복하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이름이 각인됐대요. 이후 굵직한 코너에서 활약했지만 어느 순간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요. 

"누구나 어렸을 때 못 살았던 가정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선배들 보니까 돈을 되게 잘 버는 거예요. 개그 하면 나도 인기 있으면 돈을 잘 벌겠다, 그리고 사업을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어야 됐어요. 사업을 생각하다 보니 인생이 롤러코스터가 너무 심했어요"

그런 힘든 이경래 곁을 지켜준 건 바로 아내! 이경래는 사업 실패로 빚이 많았는데 아내가 그 돈을 다 갚아줬대요. 대신 아내가 빚이 생겼다고..

이경래는 아들과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이경래 아들은 구독자 10만 명을 지닌 축구 관련 크리에이터로 일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