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부모 없는 결혼식 오열한 이유
2023년 2월 20일 9회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의 오열 모습이 전해져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어요. 박수홍은 자신의 결혼식 영상을 보던 중 장성규의 한 마디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는데요.
장성규는 결혼식장에서 만세삼창을 했어요. 박수홍 김다예를 위한 만세, 2세를 위해 만세, 장인과 장모님을 위해 만세를 외쳤죠. 이를 보던 박수홍은 이날 게스트로 나온 장성규에게 장인, 장모님 만세를 해줘서 고맙다고 손을 잡았어요. 왜냐하면 자신이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해드린 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결혼식장에 부모도, 친척도 안 와서 인사를 못했고 절도 못 드렸기 때문에 마음이 쓰였나 봐요.
이에 장성규는 "저는 수홍이 형 처음 뵀을 때부터 항상 식사하거나 술자리 둘이 있을 때 가장 먼저 가르쳐주셨던 건 '성규야 너 부모님께 잘해야 한다' '너 가족한테 잘해야 한다'" 그 말을 듣고 바로 오열하는 박수홍. 참고 참고 있었는데 장성규가 부모님 이야기를 꺼내면서 와르르 무너졌어요.
당황한 장성규는 눈이 동그래지고, 엎드려 눈물 흘리던 박수홍은 결국 녹화장을 떠났어요. 대기실에서 펑펑 우는데 그 아픔이 전해져 보는 저도 눈물 나더라고요. 남아 있던 MC들도 같이 눈물 흘림.
잠시 뒤 다시 녹화장에 돌아온 박수홍.
"내가 왜 이렇게 울었냐면, 수많은 응원 글들이 많지만 내가 폐부를 찔린 말이 있었어요. '제발 나오지 마라. 부모형제 버리고 돈벌이하냐'... 진심으로 하고 싶지 않아요 돈벌이. 하지만 내가 제일 잘하는 건, 내가 부족한 인간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지켜야 하니까... 돈벌이를 안 할 수 없어요. 안 할 수 없습니다. 일부겠지만 그런 분들이 계속 그렇게 나오시겠지만 저는 행복하게 가족들 지키면서 살 거고요. 그러기 위해선 일을 해야죠"
두 분 행복하게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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