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개그맨 고혜성 동생 어머니 근황

특종세상 개그맨 고혜성 근황

2022년 8월 18일 544회 방송

 

'특종세상'에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현대생활백수'에 출연했던 개그맨 고혜성의 근황이 전해졌어요. 고혜성은 데뷔하자마자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하지만 승승장구할 거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무대에서 사라졌어요. 

 

고혜성 프로필

나이 : 48세

직업 : 코미디언, 강연자, 사업가

데뷔 : 2006년 KBS 21기 특채 개그맨

 

그로부터 16년. 고혜성은 개그맨이 아닌 2천 번 이상 무대에 오른 스타 강사로 근황을 전했어요. 현재 그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노총각으로 살고 있다고 하네요.

고혜성은 25살 때 제대하고 처음으로 개그맨 시험을 봤지만 7년 동안 계속 떨어졌어요. 모든 방송국 시험에서 다 떨어지고 포기하려던 때 '개그사냥'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1등을 하며 인생이 역전됐죠. 하지만 고혜성은 짧은 전성기를 뒤로 하고 자취를 감췄어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프로가 갑자기 어느 날 사라졌어요. 그래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나 하다가 책을 한번 내보자. 개그맨이 어떻게 됐는지 그 이야기를 좀 써보자 해서 책을 냈는데 반응이 좋아서 많이 나갔어요. 강연이 그때부터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백수 개그 이후 이를 능가하는 개그를 만들기 어려웠고, 그때 쓴 자서전이 계기가 되어 강사로 활동하게 됐다고 하네요.

고혜성은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텃밭 농사부터 요리, 살림까지 척척 해내고 있어요. 심지어 김장까지 한다고 하네요. 그런 아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방송에서 공개 구혼하는 어머니ㅋㅋ

알고 보니 고혜성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평생 가족을 힘들게 했대요. 그래서 고혜성은 엄마에게 초등학생때부터 도망가라고 말했대요. 하지만 그때마다 어머니는 자식들을 두고 갈 수 없다며 참고 사셨다고 하네요. 가정 폭력과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던 유년 시절 고혜성.

고혜성은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돈을 벌어야겠다 다짐했대요. 그래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17살 때부터 새벽 4시에 신문 배달하고 힘든 밑바닥 일을 안 해본 게 없대요.

그러다 고혜성은 25살에 간판 일을 하던 중 추락 사고를 당했어요. 그리고 발뒤꿈치 부상으로 영구 장애 판정을 받게 되죠. 평생 걸을 수 없다고 했지만 계속 기어 다니고 자빠지고 쓰러지고 하면서 1년 넘게 지옥 훈련을 했어요. 재활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 글썽이는 고혜성. "저 스스로가 너무 불쌍한 거 같아요. '왜 난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았지?'"

고혜성은 어머니를 매일 웃겨 드리고 싶어서 개그맨의 꿈을 꿨대요. 어머니는 고혜성이 다쳤을 때 대소변을 다 받아내며 병수발을 했어요. 모진 세월을 겪어서인지 어머니는 7년 전 갑상선 암을 선고받았다고 하네요.. 그런 어머니를 현재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아들..

고혜성 동생 고은성은 현재 무명 가수로 활동하고 있대요.

 

 

고혜성 님 행복하게 사는 최종 꿈 꼭 이루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