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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4회 줄거리

by 매일리뷰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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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4화 줄거리

2022년 2월 20일 일요일 방송

 

전날 진하경(박민영)은 이시우(송강)의 사귀자는 말에 그냥 지나가는 감정이라며 직장상사-부하직원 관계로 남자고 답한다. "그랬다가 후회하면요?" "차라리 후회하는 게 나아. 그건 아쉬움이라도 남지. 나더러 사내연애 그걸 또 하라고? 아니. 난 못해. 안 해" "흔들렸잖아요 나한테" "들켜서 미안하다. 사과할게" "나는 사과 안 할래요. 과장님한테 들킨 거 안 미안할 거라고요 나는"

 

다음 날 아침 짙은 안개 탓에 14중 연쇄 추돌사고가 난다. 아수라장이 된 도로. 아침회의서 진하경은 새벽 2시부터 횡성 부근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50m 이내로 떨어질 수 있으니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는 문자도 계속 내보냈다며 기상청 예보는 적절했다고 말한다.

 

채유진(유라)은 직장 선배와 아이템 이야기 중 우리나라만 안개 특보가 없다는 것에 주목한다. 선배는 "왜 우리나라만 안개 특보가 없을까? 뭔가 욕 얻어먹을 거리를 없애기 위해서 방어적으로 예보하고 있는 건 아닌가"에 맞춰서 기획 기사를 써보라고 제안한다. 채유진은 억지 같지 않냐며 고민하지만 선배는 남편이 기상청에 있어서 그러냐며 공과 사 구분하라고 맞선다.

 

한기준(윤박)은 파혼한 진하경이 아깝다는 말을 몰래 듣게 된다. 직장 상사에게는 업무 미달로 한소리 듣는다. 채유진은 안개 특보 관련 기사를 쓴다며 한기준에게 총괄팀 예보관을 섭외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바쁘다며 거절하는 한기준. 그러자 채유진은 왜 짜증을 내냐며 정색하고 자리를 떠난다.

 

진하경은 이시우에게 동료들이 전날 밥을 같이 먹었던 여자가 누구냐며 캐묻자 갑작스럽게 안개 사고 관련 자료를 요청한다. 이에 자료를 건네자 진하경은 앞으로 업무 시간에 개인적인 잡담은 자제하라고 경고한다. 의아해하는 동료들과 이시우. 동료들은 이시우가 진하경에게 단단히 찍힌 것 같다며 걱정한다.

 

진하경 엄마 배여사(김미경)는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하지만 딸이 8등급이라는 말에 분노한다. 결혼정보회사는 부모, 형제, 집안 재력 등도 등급을 좌우한다고 설명하지만, 배여사는 이에 더 분노한다. 그러자 직원은 대기업 직원, 행정고시 합격자도 8등급이라며 따님 수준에 맞는 스펙 좋은 사람과 연결 가능하다고 설득한다. 솔깃한 배여사.

 

채유진은 동료 기자가 이시우를 소개시켜 달라는 말에 거절한다. 이를 화장실에서 들은 진하경과 김수진. 김수진은 이시우 새로운 여자 친구가 기상청 사람일 것 같다고 말하고, 놀란 진하경은 왜냐고 묻는다. 그러자 김수진은 전날 호프집에서 우리 팀이 나타나자마자 여자가 뒷문으로 도망쳤다며 확신한다.

 

야근을 하던 한기준은 과거 자신의 일을 도와주던 진하경을 떠올린다. 매번 아이템을 떠올려줬던 진하경. 답답함에 한기준은 사무실을 떠난다.

 

채유진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진하경에게 인터뷰를 부탁한다. 이에 함께 카페로 향한 두 사람. 채유진은 왜 우리나라는 안개 특보를 안 하냐고 묻고, 진하경은 초국지적 현상이라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특보 수준의 예보를 하려면 전국에 2km 단위로 그 지역의 수분 입자를 관측할만한 장비가 필요한데 현재 우리 기상청에서 확보한 예산으로는 조금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를 들은 채유진은 "그러니까 예산 부족, 장비 부족으로 못하는 거다? 안 하는 게 아니고요?" 진하경은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 거냐며 따진다. 채유진은 팩트가 필요해서 묻는 거라고 답한다. 이에 진하경은 최근 발생한 추돌사고는 안개로 인한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좁아졌기 때문, 기상청에서 발표한 안개 정보가 잘못된 게 아니라고 정확하게 말한다.

 

한기준은 채유진 책을 둘러보던 중 이시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결혼식에 왔던 사람이 이시우가 아니라고 잡아 뗐던 채유진. 한기준은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같은 시간 사무실에서 채유진은 기사에 대해 고민하던 중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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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경은 이시우 카톡 프사를 훔쳐보던 중 모르고 영상통화 버튼을 누른다. 당황한 진하경은 일이 잘되고 있냐고 묻고 이시우는 보고 싶어서 전화했냐며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그러자 진하경은 안개특보 내리는 모든 나라를 추려서 요약하라며 갑작스럽게 업무 지시를 내린다.

 

결국 이시우는 사무실에서 밤을 샌다. 이를 본 동료들은 삽질했다며 안타까워한다. 그러자 이시우는 진하경에게 준비한 자료를 모두 건네며 진짜 필요한 거냐고 애처롭게 묻는다.

 

그때 다른 직원이 진하경에게 심각하게 한 기사를 보여준다. 한기준 또한 아내 채유진의 기사를 확인한다. 채유진은 '우리나라 기상청은 왜 안개특보를 하지 않는가? 특보를 못 내는 게 예산 탓이라는 기상청의 무능한 고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 기상청을 발칵 뒤집히게 만든다. 상사는 한기준에게 아내 기사를 정말 몰랐냐고 따진다.

 

기사를 확인한 진하경은 채유진에게 인터뷰 내용과 다르다며 따진다. 안개특보는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라고 말하지만 채유진은 그래서 그렇게 쓰지 않았냐며 나몰라 한다. 이에 진하경은 "우리나라는 태백산맥과 함경산맥이 동쪽으로 치우쳐 있고 동쪽은 경사가 급한 반면 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경동지괴다"라며 설명을 이어간다. 하지만 채유진은 "그래서요? 그게 뭐요? 예산 부족으로 돈 없고 장비 없고. 모든 정부부처가 툭하면 둘러대는 변명이잖아요 그거" 진하경은 안개 특보 내는 독일, 미국 등은 우리나라 예산의 4배라며 기사를 쓰려면 논문을 보던가 가까운 사람에게 팩트 체크 하라며 한기준을 쳐다본다.

 

한기준은 자신의 불찰이라며 자기가 정리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진하경은 "언론 대응 똑바로 하세요"라며 자리를 떠난다. 싸움은 채유진과 한기준으로 이어진다. 한기준은 덤빌려면 뭘 좀 알고 덤비라며 "진하경 쟤 여기서 날고 기는 애들 다 제치고 최연소 과장 먹은 애야. 이런 기사 쓸 땐 최소한 나하고 상의 정도는 했었어야지" 채유진은 "그래서 어제 인터뷰할 사람 섭외해달라고 찾아갔었잖아" 한기준은 "기다려 달라고 했잖아. 자신 없으면 나한테 감수라도 받던가" 채유진은 "내가 왜? 기자가 언제 관계자 감수받고 기사 쓰는 거 봤어? 나도 엄연한 기자야" 한기준은 "기자 좋아한다. 논리도 없고 팩트도 없고 그저 까대기만 하면 다 기사고 기자야?"

 

그러다 한기준은 이시우 사진을 보여준다. "너 이래도 몰라?" 말 없는 채유진. 진하경은 인터뷰로 상사에게 불려간다. 하지만 고봉찬(권해효)은 기자에게 따지길 잘했다며 이 기회에 우리나라는 왜 안개특보를 내지 않는가에 대해 보고서를 쓰라고 말한다. 특집 기사로 내자는 고봉찬. 진하경은 고개를 끄덕인다.

 

퇴근한 진하경은 엄마가 결혼정보회사에 자신을 등록한 걸 알고 분노한다. 결국 짐을 싸는 진하경. 결혼정보회사에서 자신 정보를 삭제하기 전까지 안 들어온다며 집을 나간다. 그리고 신혼집으로 들어간 진하경. 진하경은 안개특보 기사를 위해 이시우의 자료를 살펴보던 중 번역에 문제가 있다며 이시우에게 전화한다. 이시우는 졸음을 참아가며 연이어 진하경의 전화를 받는다. 그러다 야식을 사들고 진하경 집으로 찾아온 이시우. 둘은 함께 보고서를 작성한다.

 

잠든 이시우를 보며 웃는 진하경. 알고 보니 이시우가 고백하던 날 진하경은 다시 이시우에게 돌아왔고 두 사람은 키스를 했다.

 

채유진은 이시우의 사진을 찢어 버린다. 그리고 화장을 고치던 중 동료 기자에게 이시우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듣게 된다. 사귀는 사람이 같은 기상청 직원이라고. 집으로 돌아온 채유진은 눈물 흘리며 이시우에게 전화한다.

 

진하경, 이시우는 함께 아침을 맞는다. 이시우는 진하경에 대해 전부 다 알고 싶다고 궁금해한다. 이에 진하경은 티 내지 말라며 "회사 사람들이 아는 순간 우리도 끝이야. 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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