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31세 나이 차이 부부 반전 러브스토리

특종세상 31세 나이 차이 부부 반전 러브스토리

2022년 6월 30일 537회 방송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결혼 3년 차 부부 박윤수, 김근해가 등장했어요. 그런데 놀라운 게 남편이 아내보다 나이가 31살 더 많대요! 남편 박윤수 나이는 66살, 그런데 주민등록상 나이라서 실제는 67세고 나이 차이는 32세래요. 아내 김근해 나이는 35세. 둘 사이에는 생후 8개월 된 아들이 있어요.

 

아내 김근해는 "나이 먹은 사람 돈 때문에 만나서 진짜 편안하게 산다 또 뭐 안 그러면 돈에 미쳐서 환장해 가지고 저렇게 산다 그런 별의별 얘기들은 다 들었어요..행복하게 살면 남이 뭐라고 하든 인정은 해주시지 않겠나.."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들여다볼게요!

 

두 사람은 어디를 가든 할아버지와 딸 사이로 오해받는대요. 그래서 아들이 유아 풀장을 가도 남편은 밖에서 기다린대요. 하지만 아내는 오히려 남편이 당당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네요.

 

그런데 장모님 나이가 62세로, 사위보다 오히려 더 젊으시네요.. 4살 더 많은 사위를 어색해하는 장모님.. 나가면 사위와 장모가 부부인 줄 안대요. 장인어른은 시간 차를 두고 왔다 갔다 하며 사위와 잘 마주치지 않는다고 하네요.

당연하게 장모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대요. 딸을 안 보고 싶을 정도로 인정을 안 했대요. 하지만 양가 부모의 반대에도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어요.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처음에 남편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생각 자체를 안 했대요. 이성적으로, 여자로 생각을 안 하고 살았는데 오랜 시간 같이 있다 보니 정이 붙었대요. 두 사람의 인연은 벌써 13년으로, 아내는 집안 상황이 안 좋아져서 유학 도중 한국에 귀국했대요. 그리고 엄마와 피부 미용 학원을 등록하러 갔었대요. 그때 남편이 에스테틱 사업을 하려고 학원에 등록을 했대요. 그러면서 우연찮게 상황이 벌어졌대요. 남편은 자주 아팠던 아내를 보살펴줬고, 그런 남편에게 아내가 먼저 다가갔대요.

"태금이 아빠는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 그리고 정말 믿음직하신 분. 그리고 항상 제 뒤에 있는 버팀목. 그냥 뭔지 모르게 우리가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콩깍지가 씌었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은 거의 매일 야간 산행을 하고 있어요. 정상에 오른 아내는 갑자기 부채, 오방기 등을 꺼내드네요. 그리고 기도를 시작하는 아내. 동서남북으로 절을 올리기도 해요.

 

알고 보니 여자는 12년 전에 신내림을 받았대요. 이십 대 초반부터 병을 앓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대요. 결국 무속인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가족들은 이에 호적을 파라며 외면했어요. 그때 여자 곁을 지켜준 건 오직 하나 남편뿐이었어요. 

남편은 같이 보낼 시간이 남들보다 짧음에 미안해 하네요.

 

아이 때문에 당당해지고 싶다는 두 사람. 곧 결혼식도 올릴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