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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4회 줄거리, "제일 신나는 시한부가 되어줘"

by 매일리뷰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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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4화 줄거리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방송

 

정찬영(전미도)은 병원을 방문, 의사에게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는다. 췌장암 4기 생존율은 0.8%. 항암 치료하면 6개월~1년. 그러자 정찬영은 항암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답한다. 차미조(손예진)는 항암치료 하자고 설득하지만 병원에만 있기 싫다는 정찬영. 그때 두 사람에게 장주희(김지현)가 로또 4등에 당첨됐다며 박현준(이태환) 식당 '차이나타운'으로 오라고 연락한다.

 

750만원에 당첨돼 기분 좋은 장주희와 달리 차미조는 내내 술만 마신다. 정찬영 술도 뺏어먹는 차미조. 장주희는 이상함을 느끼지만 말을 하지 않는 두 사람 때문에 섭섭함을 느낀다. 이에 차미조는 "주희야 찬영이 아파. 많이 아파" 정찬영은 자신이 암이라며 애써 웃는다. "살 날이 6개월 정도" 충격 받은 장주희.

 

두 사람과 헤어진 차미조는 병원 일을 혼자 본 김선우(연우진)을 만난다. 항암치료를 거부하는 정찬영에 대한 속상함을 털어놓는 차미조. 김선우는 하루 종일 걱정했다며 "고백했잖아요. 당신 좋아한다고" 그러자 차미조는 그런 말 들으면 설레지만 친구가 많이 아파 어렵다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한다. 그런 차미조를 품에 안고 토닥이는 김선우.

 

김진석(이무생)은 아내 강선주(송민지)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당신이 주원이 보는 눈빛 당신만 못 보지. 부담스러워하잖아. 술이라도 한 잔 해봐. 아주 애를 거부하는 눈빛으로 보잖아. 주원이가 무슨 죄가 있는데" 이야기를 피하는 강선주에게 김진석은 재차 이혼을 요구한다. "당신이 나 사랑하는 거 뭐라고 안 해. 정말 고마워. 그런데 당신이 아이를 임신하고 온 게 아니었으면 나 결혼 안 했어. 나도 주원이도 찬영이도 다 피해자야. 사과를 해야 되는 거야 너" 집도 땅도 다 주겠다며 아이는 자신이 데려가겠다는 김진석. 그러자 강선주는 "다 아는 거 같은데 애를 왜 당신이 키워. 당신 아들도 아닌데" 하지만 김진석은 주원이는 내 품으로 낳은 자기 아이라고 말한다.

 

차미조는 병원 출근도 뒤로하고 정찬영 집을 찾는다. 대리기사를 해주겠다는 차미조. 그러자 정찬영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치료는 거부하는 정찬영.

 

김진석은 정찬영에게 이혼 계획을 말한다. 하지만 정찬영은 왜 이제와서냐며, 자신은 이제 책임져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로 할 말이 있다는 두 사람. 김진석은 아들이 4살 때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털어놓는다. 자신의 차례가 된 정찬영은 쉽게 입을 열지 못한다. 그러다 이내 "나 췌장암이래. 4기야. 살 확률이 0.8%래" 오열하는 김진석. "오빠 그러니까 이혼하지 마. 미안해" 함께 우는 정찬영.

 

장주희는 답답함에 박현준 식당을 찾는다. 식당 문 닫고 홀로 술을 마시고 있는 박현준. 장주희는 문을 두드린다. 박현준은 여자친구 생일파티에 갔다가, 여자친구가 친구들에게 자신을 호텔셰프라고 소개한 것을 털어놓는다. "이 가게 차리기 전에 한국호텔에서 일했거든요. 여자친구는 호텔 셰프가 좋은가봐요. 친구들이 아직 제가 호텔 셰프인 줄 알더라고요"

 

장주희는 친구 정찬영이 시한부라고 고백한다. 박현준은 가끔 술을 마시며 서로 고민을 털어놓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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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조는 가족들에게 미국에 가는 대신 안식년을 찬영이 돌보는데 쓰겠다고 말한다. 정찬영이 시한부라며 펑펑 우는 차미조. 그런 차미조를 감싸는 가족들.

 

차미조는 정찬영에게 전화해 마지막으로 치료를 안 할거냐고 묻는다. 그렇다는 정찬영. 그 뒤 백화점으로 향한 차미조는 옷, 구두, 가방을 싹 휩쓴다.

 

김선우 친구는 김선우에게 동생 김소원(안소희)을 룸싸롱에서 봤다고 고백한다. "룸싸롱에서 아가씨로 나오더라고" 어디냐며 당장 일어나라는 김선우.

 

장주희는 복권을 파쇄기에 넣었다고 말한다. 놀라는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는 "내 인생에 처음 찾아온 큰 행운이다. 그 행운 너 가져가. 그래서 4년만 더 살아. 그거 4등짜리잖아" 살아보겠다는 정찬영.

 

차미조는 사온 물건들을 꺼내 놓으며 "자 결정해 정찬영. 너도 정해. 장주희. 나는 정했거든. 내 친구 찬영이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신나게 놀건지, 아니면 심각하게 슬퍼할건지. 난 신나게 놀자로 정했어. 니들도 결정해" 갑자기 복권 생각난다며 우는 장주희.

 

차미조는 "나이트 가자고. 우리 그때 주희 생일날 못갔잖아. 이왕 이렇게 된 거 뒤돌아 보지 말고 아쉬운 거, 못했던 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놀자. 내 안식년 정찬영 돌보는데 쓸거야. 그러니까 뭐든 해. 너 하고 싶은 거 마음껏 다해. 치료 받자고 안 할테니까 부탁 하나 들어줘라. 지구에서 역사상 제일 신나는 시한부가 되어줘" 고개를 끄덕이는 정찬영.

 

제대로 차려 입은 세 사람은 클럽으로 향한다. 신나게 춤추는 세 사람.

 

차미조 내레이션) '우리는 그렇게 신나게 시작했다. 찬영이의 시한부를'

 

김선우는 술집에서 김소원을 발견한다. 집에 가자는 말에 김소원은 "가길 어딜 가. 내가 집이 어딨어"

 

정찬영은 막춤을 추는 차미조, 장주희를 데리고 급하게 클럽을 나온다. "내가 아파서 죽기 전에 쪽팔려서 죽겠어"

 

차미조 내레이션) '그렇게 해보기로 했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슬픔은 없는 것처럼. 오늘을 살아보기로 했다'

 

길을 걷던 세 사람은 김선우를 발견한다. 동생과 실랑이하는 김선우. 하지만 동생은 술집 직원들에 의해 다시 술집으로 들어간다. 허탈함에 한숨 쉬던 김선우는 차미조와 눈이 마주친다.

 

차미조 내레이션) '신나게 살아보기로 한 그때. 그는 매우 슬퍼보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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