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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24시 국공립 어린이집 위치 어디?

by 매일리뷰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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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국공립 어린이집 위치 어디?
2023.11.2.'실화탐사대' 237회 방송

 
'실화탐사대'에 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의 민낯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어요. 해당 어린이집은 세금으로 예산 편성되는 24시 어린이집인데요. 초대 원장은 10년 넘에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한 원장이 맡게 됐어요.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며 기부활동,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었죠. 하지만.. 원장의 민낯은 충격 그 자체였어요.
 

 
먼저 어린이집은 장마철만 되면 아이들 방에 비가 새는대도 전혀 수리가 없었어요. 벽지는 물로 얼룩졌고 심지어 곰팡이도 나타났죠. 원장은 이 모든 걸 알고 있음에도 어떠한 공사도 지시하지 않았어요.
 

 
더 충격적인 건 2021년, 2022년까지도 다 벗겨진 조리 도구를 사용했다는 거예요. 24시간 운영이라 하루 식사 3번, 간식 3번인데 위생에 전혀 신경 쓰지 않은 거죠. 운영 초반에는 부실 급식 논란도 있었다고 해요. 심지어 원장은 바쁜 조리사들에게 개인적인 반찬을 계속 요구했다고 하네요. 딸이 김치볶음을 먹고 싶어 한다며 김치를 볶아달라고 했대요. 볶은 김치도 무겁다고 못 든다며 선생님에게 들어달라고까지 했대요. 어린이집에서 원장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애들에게 인사 한 번 하는 걸 못 봤대요.
 

 
어느 날부터는 어린이집 물건들이 하나 둘 없어지기 시작했대요. 아이들이 타고 노는 흔들 그네도 하루아침에 없어졌는데 글쎄.. 원장 딸의 카페에서 발견됐다고 해요. 의혹이 일자 원장은 급히 하나를 사서 어린이집 옥상에 갖다 놨대요. 그럼에도 원장은 딸이 따라서 산거라고 우겼다고 하네요. 각종 행사 물품들도 없어졌는데 역시나 딸의 카페에서 똑같은 게 발견됐대요.
 

 
더 어이없는 건 원장이 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피자나 커피를 회의할 때마다 주문했다는 거예요. 거리는 무려 30분이 걸려서 음식은 다 식고 얼음은 다 녹아 있었다고.. 법인카드로 딸의 카페에서 3개월 동안 무려 380만 원을 지출했다고 하네요.
 


 
선생님들을 향한 갑질도 이어졌어요. 교사들은 생일뿐 아니라 각종 명절에도 원장의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모아야 했어요. 비염 수술한다고 교사들에게 돈을 걷어 황금 열쇠를 받기도 했대요. 만두 천 개를 빚으라고 지시하기도 했는데 구청으로 보내기 위해서였대요. 구청은 어린이집을 관리감독하는 곳이죠.. 다행히 구청에서 만두를 받진 않았대요.
 

 
법인카드로 구매한 상품을 원장 집으로 배송하기도 했어요. 이는 명백한 횡령이죠. 
 

 
원장은 조작도 자기 마음대로 했어요. 24시간 어린이집이라 심야 보육 시 지원금이 증가한대요. 한 학부모 제보에 따르면 아이를 안 보낸 날도 등교로 체크돼 있고, 정산하려고 보니까 다 안 맞았대요. 실제로 원장은 출퇴근 시간 기록기를 조작, 아이들 출결을 다 갈아엎었대요. 구청에서 감사가 나오면 다시 조작하고, 가면 또 새로 하고 반복이었대요. 보육 시간 조작으로 작년까지 약 5천만 원을 유용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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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원장은 3년 동안 세금 35억 원을 사용했네요.. 감사 결과 운영비 유용이 확인됐대요. 그렇게 2022년 9월 만장일치로 원장 위탁이 해지되었어요. 심지어 원장은 자격증이 없는 지인을 동원해 불법 보육을 하기도 했대요.
 

 
그런데.. 아직도 어린이집에 출근하는 원장? 알고 보니 원장이 위탁 해지가 부당하다고 불복, 행정심판을 걸었대요. 행정심판에서도 원장직에서 물러나라고 하자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가처분이 인용되어 현재까지 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대요. 이게 말이 되나요????? 이후 원장은 교사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대요. 녹음할까 봐 휴대폰을 걷기도 했다네요.
 

 
당연히 이런 과정에서 원장은 목소리를 높였고, 그럴 때마다 아이들이 놀다 말고 깜짝깜짝 놀랐대요. 녹음본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다 있는대도 불구하고 언성을 계속 높이더라고요. 이는 분명한 학대죠. 심지어 학부모가 있는대도 교사들에 대한 윽박이 계속됐대요. 학부모들도 원장에 대한 실태를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아이를 정 맡길 데가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보내고 있대요.
 

 
해당 내용을 제보한 기자에게 돈봉투를 건네기도 했다는 원장..
 

 
더 뻔뻔한 건 원장은 자기 마음대로 출근도 안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한 달 치 출퇴근 시간이 미리 인쇄돼 있더라고요. 출근은 모두 9시 반인데 제작진이 오후 1시까지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이건 허위 기재로 부정수급한 건데 관할 지자체 감사가 무조건 필요해 보이네요. 주말에도 거의 안 나왔다는데 휴일근무수당, 24시근무수당, 시간외근무수당까지 다 받아먹었네요. 원장 연봉이 7천만 원인데 수당만 3천5백 정도예요. 2021년부터는 수당이 월급보다 더 많네요 ㅋㅋㅋ 대박.
 

 
진짜 관리, 감독 소홀한 지자체에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 같아요. 지역 위치가 충북 청주시 흥덕구인데 여기 공무원님들 일 안 하시는지..
 

 
아니 그럼에도 원장직을 여전히 유지하는 이유는?
원장이 행성소송 가처분 승소, 1심 진행 중이래요. 법원 입장은 일단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지켜보겠다는 것. 하지만 위탁해지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1심 판결이 나지 않았다는 건 좀 의아하네요.
 


 
사실.. 원장에게는 더 큰 범죄 혐의가 있어요. 40대 원감 B씨를 어린이집에 감금시킨 뒤 폭행, 회계기록을 수정하고 단독범행을 인정하는 진술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한 것. 자신의 죄를 원감에게 뒤집어씌우려는 것 같아요. 다행히 탈출한 원감은 원장을 감금, 폭행, 금품 갈취 혐의로 고소했다고 해요.
 

 
여전히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원장.. 다행히 경찰은 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해요. 만약 모든 죄가 입증이 된다고 하면 중한 실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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