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노룩부부 직업 국수 식당 술집 위치

결혼지옥 노룩부부 직업 식당 술집 위치

2023년 4월 3일 32회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결혼 8년 차 노룩부부의 사연이 전해졌어요. 두 사람은 직장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는데요. 남편은 친누나와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고 아내는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와 같이 일했었대요.

 

현재 남편 신현권 나이는 만 43세로 직업은 식당을 운영 중에 있어요. 아내 이영신은 만 41세로 세 아이 엄마이자 학습지 교사로 재직 중이네요.

 

 

그런데 부부 사이가 유독 어색해 보이더라고요. 반면 남편은 처제, 친누나와 소통하는데 무척 즐겁고 불편함이 없어 보이네요. 특히 누나와는 하루 5번 이상 통화할 만큼 무척 가까워 보였어요. 그런데 아내는 남편의 그 점이 문제라고 지적하네요. 누나와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남편, 아내 사이의 공간까지 침범하는 거 같대요. 자신과 나누어야 할 사소한 문제도 모두 친누나와 이야기한다고.

 

 

그런데 정말 심각한 게 둘째 백일 사진 찍는 날 누나 이삿날이라서 짐 옮겨주느라 결국 아내와 아이 단 둘이 찍었대요. 그런데 정작 누나는 본인 아이 졸업식에 참석한다고 남편에게 이삿짐을 맡겼다고. 그럼에도 남편은 아내와 아이에게 미안한 감정이 전혀 없었대요.

 

 

친누나를 '간'으로 저장한 남편. 이유를 물으니 기역부터 시작하니 맨 첫 줄에 제일 빨리 뜨게 하려고 그랬다고. 반면 아내는 '간짜장'이라고ㅋㅋㅋ 왜 그렇게 누나에게 전화하냐고 하니까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소통하기 위함이래요.

 

 

아내가 누나에게 불편하다고 했는데도 누나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남매 사이 만남은 이해해 달라고 했대요. 남편은 왜 그렇게 누나와 각별할까 싶은데, 남편은 가족 영향인 거 같대요. 재혼한 아버지 쪽과 어머니 쪽 형제를 모두 합하면 이복형제 포함 9남매래요. 하지만 친형제는 누나 한 명이라고. 어린 시절 양쪽 모두 사별한 부모님이 재혼해 누나와 남편을 낳았대요.

 

 

무엇보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적이었다고 해요. 어머니가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심하게 맞았다고 하네요. 그때 머리에서 피가 심하게 났던 엄마는 누나에게 자신은 이제 죽는다고 양지바른 곳에 묻어달라고 했다네요.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어머니에게 못되게 굴었대요.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 남편은 오직 누나에게만 의지했을 거라고.

 

 

아내는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이더라고요. 기상 후 아이들 등원 준비하고 학습지 회사에 출근한대요. 퇴근하면 남편 가게 장보고 청소 등 집안일도 한다고 하네요. 그러다 보면 금세 아이들 하원시간이라고. 그 뒤로부터는 쭉 육아에 집중해요. 남편은 만석인 식당에서 홀로 요리부터 설거지까지 뚝딱.

 

 

남편은 일 끝나고 알바생과 술자리를 갖네요. 새벽 두 시가 넘을 때까지 아내는 자지 않고 하염없이 남편을 기다려요. 그러다 갑자기 눈물 쏟는 아내. 아내는 남편이 육아를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게 섭섭하대요. 무려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시고 들어온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아침 10시까지 연락이 안 될 때도 있었대요. 매일 술을 마신다고..

 

 

남편은 술을 마시면 화가 조절이 안된대요. 아이를 강압적으로 제압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안방 붙박이장 문을 다 뜯는다고 하네요.

 

 

부부관계에서도 전혀 배려가 없다는 남편. 아내가 임신되는 걸 쉽게 생각한대요. 유착 때문에 임신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데 남편은 그걸 알면서도 피임에 무신경하다는 게 충격적이네요. 셋째 출산 후 남편은 정관 수술을 약속했지만 계속 피하면서 여태껏 안 했대요. 이유는 무섭고 아프기 때문에.. ㅡㅡ 마지막에는 말도 없이 피임을 안 했다고 하네요. 아내는 이후부터 또 임신될까 봐 부부관계 하는 게 겁이 난대요.

 

 

아내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데 남편은 계속 거절당해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뒤늦게 자신이 잘못한 거 같다는 남편.

 

 

아내가 남편의 음주에 예민한 이유가 또 있더라고요. 자신의 어린 시절도 아버지가 주사가 너무 심해서 안 좋은 일이 많았대요. 그래서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아내와 엄마는 주방에서 칼을 숨겨야 했대요. 어느 날은 기름을 들고 집에 불을 지르려고 한 적도 있었대요. 남편은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고 하네요. 소통의 부재가 심하게 느껴지네요.

 

 

아내와 다툰 뒤 남편은 정관수술을 받아보겠다고 결심했네요. 수술 전 검사를 받았는데 정자 생산력이 남들보다 두 배 이상이라고 하네요. 무려 20대 수준으로 건강하다고. 그리고 드디어 수술을 받은 남편. 아내는 너무 고마워서 눈물 흘리네요. 남편 또한 미안함에 눈물 흘리는. 진작 하지..

 

 

그런데 또 하나 부부의 문제는 대화 끝이 꼭 싸움으로 끝난다는 거예요. 각자의 입장만 이야기하다 보니 꼭 감정싸움이 되는 것.

 

이제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았으니 굳건한 부부 되시길!

 

결혼지옥 노룩부부 식당 술집

이름 : 구포국수

주소 위치 : 서울 중랑구 용마산로117길 35 동성빌딩

가격 : 멸치국수 4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