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나이 아버지 심상우 누구?

심현섭 나이 아버지 심상우 누구?

 

최근 개그맨 심현섭이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하며 그의 아버지가 재조명되고 있어요. 아버지는 고 심상우 의원으로 1983년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죠. 심상우는 11대 국회의원이자 민주정의당 총재비서실장, 광주일보 명예회장, 전남매일신문 사장, 호남전기 사장이었어요. 그래서 심현섭은 어린 시절 부유하게 자랐다고 하네요.

 

심현섭 프로필

나이 : 1970년생, 52세

고향 : 전라남도 광주

키 : 173cm

가족 : 아버지 심상우, 어머니 임옥남, 형, 누나, 여동생

학력 : 서울예술전문대학

군대 : 해군 병장 만기전역

종교 : 천주교

 

 

앞서 심현섭은 '세바퀴'에서 아버지에 대해 언급한 바 있어요.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아버지는 10월 6일에 집을 나가셨대요. 그로부터 3일 뒤인 10월 9일에 테러가 발생했어요. 그때 심현섭 나이는 14살.

 

 

그날 TV를 보고 있던 심현섭은 잠이 들었는데 악몽을 꿨대요. 해골이 돌아다니는 등 굉장히 충격적인 악몽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어나 보니 아웅산 테러 관련 속보가 방송되고 있었대요. 이후 화면에서 아버지 이름을 발견했다고. 그때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는 이모와 주방에서 재밌게 수다를 떨고 있었대요.

 

 

심현섭은 엄마를 부르며 TV를 보게 했고, 아버지 소식을 보게 된 어머니는 그대로 쓰러지셨대요.

 

 

사고 전 심현섭은 나가시는 아버지의 구두를 닦아드렸대요. 그날 아버지는 용돈을 쥐어주셨는데 생전 안 하던 얘기를 하고 갔대요. "세상에 공것은 없다. 늘 네가 하는 만큼 대가가 있을 것이고 나중에 가장이 되면 항상 책임감과 생활력을 가져야 한다"라고 하셨다네요.

 

 

아버지는 어머니를 많이 사랑하는 가정적인 사람이었대요. 아무리 바빠도 항상 집에서 밥을 먹고 다시 나갔다고 하네요. 어머니 또한 아버지를 많이 그리워해서 세세한 유품 모두 버리지 못했대요.

 

 

'개그콘서트'로 인기를 얻게 되자 심현섭은 홀로 계신 어머니에게 생활비로 매달 700만 원 정도씩 드렸대요. 그로부터 10년 뒤 어머니가 심현섭에게 통장을 줬다는데 고스란히 용돈을 모두 저축했다고 하네요. 아들 결혼을 위해 꼼꼼히 모아두신 것.

 

어머니는 2019년 세상을 떠나셨다고 해요. 아들이 결혼하는 걸 못 보고 가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