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우이혼 부부 나이 갈등이유

결혼지옥 우이혼 부부 갈등 원인

2023년 1월 30일 24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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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 결혼 11년 차 우이혼 부부가 출연했어요. 두 사람은 만난 지 2개월 만에 아이가 생겨 결혼을 했다고 하는데요. 남편 한동구 나이는 40세, 아내 윤고은 나이는 36세예요. 사연 신청은 아내가 했는데 남편이 이혼을 안 해주는 이유 때문이라고 해요.

 

 

남편은 점심 먹으면서 소주 마시고, 아내는 밥 먹기 전 약부터 삼키는.. 특히 아내는 머리며 눈, 턱, 치아, 심장까지 안 아픈 곳이 없다며 고통을 호소하더라고요. 바늘로 찌르는 것 같고 살갗도 다 아프대요. 그래서 한의원, 대학병원도 가봤지만 언제나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고 하네요. 2년 전부터 급격히 건강이 나빠져서 항우울제, 수면제, 소화제, 소리에 민감한 약 등을 복용하고 있대요. 강박이 생긴 건 4~5년 됐고 공황 증상은 2년 됐다고. 대상포진이 일 년에 두 번씩 온대요. 으악.

 

 

답답한 마음에 점집을 찾은 아내. 무속인은 시댁 쪽 조상 때문에 아픈거라며 헤어지라고 하네요. 아내는 자신의 고통 원인이 남편으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해요. 남편이 공감 능력이 없어서 아내가 아픈 거에 하나도 관심을 안 보인대요. 입원한다고 하면 또 하냐며 아이들은 어떡하냐고부터 묻는다고. 아무튼 그래서 아내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었다고 하네요.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포착하기도 했대요. 남편이 맥줏집 거래처가 많은데 한 맥줏집에 친구랑 간다고 하고 3시간 동안 연락이 두절됐대요. 아내가 간다고 했을 때는 오지 말라고 했다네요. 의심돼서 남편 핸드폰을 봤는데 다른 여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이 있었대요. 그것 때문에 1년을 다투었다고. 그때 온몸이 다 아프고, 밖에서 남자랑 여자가 대화하는 소리만 들리면 또 의심병이 나타났대요.

 

 

또 혼인신고 후 달라졌다는 남편. 다정다감하고 이런 남자 없겠다 싶어 결혼했지만, 혼인신고 하자마자 변해버린 모습을 보고 이건 잘못됐다 싶었대요. 임신 4개월 때 키우주신 할아버지가 쓰러졌는데 가겠다고 하니 남편이 '네가 가봤자 뭐가 달라져'라고 했다네요. 이후로도 남편의 막말은 일상이 됐대요. 밥을 비싼 걸 시켰다는 이유로 싸웠을 땐 '애들 두고 집 나가라, 카드 두고 나가라, 너도 너네 엄마처럼 니 새끼들 버리냐'라고 했대요..

 

 

반면 기억은 안 나지만 상처를 많이 준 거 같다는 남편. 둘 다 이혼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기 자식에게는 이혼 가정의 아픔을 대물림하기 싫대요. 

 

 

육아를 위해 회사를 그만둔 아내. 하지만 남편은 '이거 내야 되는데' 라는 말을 자주 했고, 아내는 금전 문제로 눈치를 보고 스트레스도 받았대요. 그래서 둘째 출산 4개월 만에 포대기를 하고 방문판매를 하기도 했대요. 남편 카드로 생활할 때는 싸울 때마다 '카드 하고 애들하고 차 두고 나가. 몸만 나가'라는 말을 했다네요. 그런데 그것도 기억을 못 하는 남편.

 

 

오은영 진단 결과 아내는 '신체화 장애'를 겪고 있대요. 아무런 내과적 이상 없이 다양한 신체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하는 질환을 말해요. 원인은 어떤 자극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뇌 속 신경전달물질에 불균형이 생겼을 때 각종 신체 부위에 이상 증상이 발현되는 것.

 

 

현재 아내는 싸울 때마다 남편에게 이혼 서류를 가져다주고 있어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남편은 이혼 서류를 불태우는 등 이혼을 거부하고 있대요. 둘이 싸울 때마다 아이들은 눈치를 보며 싸움을 말리더라고요. 아효..

 

 

남편은 독재적인 성향이 강하대요. 나만의 방식을 강요, 상대의 의견을 안 받아주는 성향을 말해요. 이럴 경우 아내는 자신의 감정은 배려받지 못한다고 느낀대요.

 

 

아내는 자신이 아픈 게 남편 때문이라고 일관적으로 말하고 있어요. 이에 오은영은 "아내가 이혼하고 싶어서 자꾸 이유를 찾는 거 같아요. 갈등 요소들을 찾는 면도 있는 거 같아요. 심하게 말해서 화를 돋우고 남편의 이혼하자는 말을 기다리는 면도 있을 거란 말이에요"

 

 

오은영 최종 힐링 포인트. 1. 각방을 써라. 아내 제안을 수긍하고 인정하는 첫 걸음이 각방. 또한 아내가 수면유도제를 먹고 있기 때문. 먹고 잠들면 쭉 자야지 누가 깨우면 뇌는 자는데 몸은 움직이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음.

 

2. 인정 대화를 통해 공감하기. 막말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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