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별세 가족 아들 사망
MC 겸 개그맨 송해가 향년 95세의 나이로 사망했어요. '전국노래자랑'에서 유쾌한 진행으로 남녀노소 사랑받았는데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네요.
송해 프로필
본명 : 송복희
나이 : 96세
고향 : 황해도 재령군
자택 :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장지 : 대구 달성군 (아내, 아들이 묻힌 곳)
키 : 158cm
가족 : 아내 석옥이 2018년 사망, 두 딸, 아들(1986년 사망), 사위, 외손주
학력 : 황해도 해주예술학교 성악과
군대 : 육군 통신병/6.25전쟁 참전
데뷔 : 1955년 창공악극단
2022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기네스 등재
송해는 '살아있는 역사책'으로 불려요. 6.25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방송에서 이야기하곤 했는데요. 세 번째 피신에서 송해는 다시 집에 돌아갈 거라는 생각만 가지고 나왔다가 영영 돌아가지 못했다고 해요.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이틀 뒤에 다시 올 거라는 말을 남겼고, 어머니는 "이번엔 조심해라"라고 말하셨대요. 어머니의 간곡한 배웅을 무심코 흘려들었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였다고.. 그렇게 70년이 훌쩍 지났어요.
어머니 생각에 눈물 흘리는 송해.. 그때가 마지막 인사인걸 알았다면 어머니에게 같이 가자고 했을 거래요. 그렇게 송해와 동네 친구 20여 명은 무작정 남쪽으로 향했어요. 재령에서 해주를 거쳐 연평도까지 온 것.
총알이 날아들 때 송해는 철교 밑 공간에서 매달려 버티곤 했대요. 하지만 포탄을 맞은 친구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죽어갔다고 하네요.. 친구를 돌아볼 틈도 없이 자신 목숨 챙기기 바빴다고.. 영화 '국제시장'에서 배에 올라타는 피난민들의 모습이 리얼 사실이래요. 그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끝나고 나니 주변 관객들이 준 손수건 3개가 무릎 위에 올려져 있었대요.
그 바다 위 배에서 자신의 이름 '송해'를 지었대요.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배에서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을 담았다고. 그렇게 부산에 도착한 송해. 징병 피하려 피신을 왔는데 부산에서 어쩌다 보니 군입대를 하게 돼요. 정말 기가 막힌 운명.. 먹을 것을 주고 재워주고 그야말로 생존을 위해 군 생활을 버텨냈대요. 통신병으로 갔던 송해는 휴전 전보도 직접 쳤다고 하네요.
송해는 금강산 관광단에 포함돼 98년 고향땅 북을 찾기도 했어요.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어머니를 떠올려 어머니 환영을 보기도 했다고 하네요.
어머니, 아들, 아내까지 먼저 떠나보낸 송해.. 30년 전 송해는 14년간 매일 아침 라디오 교통 방송을 진행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외아들의 오토바이 사고 때문이에요. 당시 뺑소니 교통사고로 허망하게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송해. 당시 아들 나이 21살이었어요. 아들 사고 이후 송해는 극단적 선택을 할 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네요. 정말 가슴 아픈 가족사네요.
그리고 2018년 부인 석옥이 여사가 별세했어요. 아내를 떠나보내며 송해는 "붙잡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 조금 먼저 갈 따름이야"라고 말했네요.
송해는 아내가 떠나기 전 나란히 감기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대요. 그리고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있어 일주일 만에 퇴원했어요. 하지만 부인은 폐렴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지나가는 감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순식간에 급성 폐렴과 패혈증으로 악화됐대요.
송해는 결혼 63년이 지나 뒤늦게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식을 올렸어요. 당시 송해는 '고향을 떠나온 나에게 옥이 당신은 너무나도 크고 삶의 의지를 나한테 주기 위해 태어난 여자 같구려. 사랑합니다. 또 사랑하겠습니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어요.
떠나간 송해 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하네요. 그곳에서 먼저 간 가족들을 만나 행복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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