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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10회 줄거리 리뷰

by 매일리뷰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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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10화 줄거리

2022년 3월 13일 일요일 방송

 

진하경(박민영) 엄마 배여사(김미경)는 딸 집에 들렀다가 이시우(송강), 엄동한(이성욱)을 발견하고 놀란다. 이에 진하경은 여름 방제 기간에만 있어 달라 부탁했다며 둘러댄다. 엄마가 가고 진하경은 이시우와 맥주를 마신다. 채유진에게 이시우가 비혼주의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진하경.

 

왜냐고 묻자 이시우는 "그냥 나랑 좀 안 맞는 거 같아서요. 사랑한다고 결혼을 꼭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결혼하는 순간 가족으로 얽매이는 것도 좀 부담스럽고요. 그리고 내 짐을 사랑하는 사람한테 지우고 싶지 않거든요" 이시우에게 가족은 짐이라고. 진하경은 결혼이 배제된 연애를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시우는 좋아하는 감정은 진심이라고 강조한다.

 

진하경은 "이 연애의 끝은 뭐가 있을까. 결혼이 아니라면 과연 이 연애의 끝은 뭐가 있을까"

 

진하경은 한기준에게 진지하게 결혼하니 어떠냐고 묻는다. 이에 한기준은 "한 마디로 좋다, 나쁘다 그런 정의 내리기가 힘들다? 우리 둘만 좋으면 만사 오케이일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 서로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신경 쓸 일도.. 단순히 두 사람이라 두배가 아니라 한 10배 가까이 늘어난 기분?"

 

"그리고 쉽게 한 결혼이 아니니까 무조건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생겨서인지 작은 일 하나에도 쉽게 예민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전에는 우리 둘만 보였는데 결혼하는 순간,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다른 관계들까지 막 의식하게 되고. 반대로 전에는 그렇게 편했던 관계들이 이제는 좀 부담스러워지기도 하고. 함께 살면 서로의 단점도 그만큼 잘 알게 되니까 그걸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도 쉽지 않은 거 같아" 생각이 많아지는 진하경.

 

채유진 선배는 특종을 잡기 위해 기상청을 어슬렁거린다. 남편이 기상청 다니지 않냐며 은근슬쩍 묻자 채유진은 최근에 위 세력다툼이 심하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한다. 이를 보게 된 한기준과 기상청 후배. 후배는 저 기자가 어디든 쑤셔대기만 하면 누구 하나 밥줄 끊기는 건 일도 아니라고 걱정한다.

 

하지만 채유진은 선배에게 "MT는 북태평양기단, MP는 오호츠크해기단. 이 두 기단이 세력 다툼을 하는 여름을 말씀드린 건데. 이 정도도 모르면 기상청에서 특종 잡기 힘들죠. 그런데도 여기 계속 계실 거예요?" 허탈해하는 선배. 

 

이시우는 우연히 마주친 채유진에게 잠깐 이야기하자고 한다. "전에 내가 결혼할 생각 같은 거 없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어?" "음.. 한마디로 그냥 벙쪘지. 얜 뭐지? 근데 나랑 왜 만나는 거지? 처음에는 그냥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 물론 우리의 만남이 꼭 결혼 전제로 만나는 건 아니어도 어쨌든 오빠랑 나랑 서로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거니까? 더 이상 함께 할 미래는 없겠구나 싶었지.. 그때부터였던 거 같아. 우린 결국 헤어지겠구나. 그렇게 조금씩 마음이 식어갔던 게. 그러다가 기준 오빠 만난 거였고" 사무실로 돌아온 이시우는 진하경을 보며 생각이 많아진다. 

 

그러던 중 갑자기 여의도 현재 온도가 치솟는다. 주변보다 7도 높게 차이나자 술렁이는 기상청. 엄동한은 오명주(윤사봉)에게 MQC(수동 품질검사)를 제대로 한 게 맞냐고 묻는다. 당황한 오명주. 

 

그 시간 한 기자가 이를 확인한다. 오류인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채유진 선배 기자는 솔깃한다.

 

신석호(문태유)는 오명주가 이 일로 주의 또는 징계를 받을 거라고 말한다. 이에 이시우가 투덜거리자 신석호는 "우린 공무원이야. 실수하면 안 되는 사람" 

 

오명주는 진하경에게 사과한다. 그러면서 "과장님은 결혼하지 마요. 이런 말씀 듣기 좀 불편하실 수도 있겠지만 과장님 파혼했다는 소식 들었을 때 솔직히 좀 부러웠어요. 그것도 운이 좋아야 하는 거지 저처럼 무조건 해야 하는 줄 알고 결혼해서 애까지 낳으면요, 진짜 답도 없어요. 과장님은 홀가분하게 편히 살아요.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시면서 과장님 시간 온전히 누리시면서요"

 

진하경은 엄마 배여사가 신석호와 엮어주기 위해 김치를 가져다 줬다는 말을 듣고 화를 낸다. 그러면서 "나 결혼 안 할 거야. 진짜야. 결심했어. 나 결혼 안 할 거야" 배여사가 사과해도 진하경은 결혼을 안 할 거라고 말한다. 이를 함께 들은 이시우는 깜짝 놀란다.

 

진태경(정운선)은 김치를 가져다주러 갔다가 신석호 집에서 자신의 동화책을 발견한다. 악어에 대한 설명을 들은 진태경은 다음 작품 주인공이 펭귄이라며 펭귄에 대해서도 알려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신석호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 펭귄입니다"

 

진하경은 이시우에게도 비혼주의를 선언한다. "진지하게 고민 중이야. 네 말대로 결혼이 전제된 연애는 좀 갑갑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짐이 되는 관계는 나도 싫거든"

 

고봉찬(권해효)은 진하경에게 전날 오류 정보 올린 걸 왜 보고하지 않았냐며 따진다. 채유진 선배 기자가 '잦은 오보는 예견된 것'이라는 기사를 작성한 것.

 

한기준은 전날 채유진이 선배기자와 이야기 나누던 걸 떠올린다. 같은 시간 채유진은 선배에게 일부러 안 쓴 거라며 "이런 사소한 오류까지 언론에서 씹으면 기상청 사람들 진짜 일 못해요"

 

이를 모르는 한기준은 채유진에게 정보 오류 리소스 제공한 게 너냐며 따진다. 채유진은 아니라고 하지만 한기준은 다 봤다며 "넌 도대체 애가 왜 이래? 기상청 그만큼 출입했으면 우리 사정 뻔히 알 거고. 이 정돈 넘어가 줄 수 있는 거잖아. 넌 실수 안 해?" "오빠는 내 얘길 들을 생각이 전혀 없구나?" "들어서 뭐하니? 넌 아니라고 맨날 발뺌만 하는데"

 

그러자 채유진은 "어떻게 나랑 결혼했어? 그렇게 내 말 못 믿을 거면서, 들을 생각도 없으면서 왜 나랑 결혼까지 했냐고!" 신뢰 문제라는 채유진은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갖자며 집을 나간다.

 

진하경은 한 두 달 제주도 태풍 센터를 이시우에게 내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집으로 돌아온 이시우는 진하경은 결혼할 상대 아니면 안 만난다는 한기준 말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기상청 사람들' 11회 예고

https://tv.kakao.com/v/426998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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