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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7회 줄거리

by 매일리뷰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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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7화 줄거리

2022년 3월 5일 토요일

 

진하경(박민영)은 이시우(송강)에게 동거를 제안한다. "이번엔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아. 널 더 알아가고 싶고 우리가 서로 맞는 사람들 인지도 확인하고 싶어. 그래야 우리 관계를 더 갈지 안 갈지도 결정할 수 있고" "그래서 동거를 하자고요?" "응. 회사에서는 비밀이니까 좀 조심스러울 거고 집에서 이렇게 터놓고 지내면 서로 알아가는데 효율적이지 않을까?"

 

"만약 그런 이유 때문이라면 나는 비추예요. 연애를 하면서 효율성을 따진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고요. 같이 산다고 해서 상대방을 더 잘 알게 되는 것도 아니고. 서로 맞고 안 맞고는 맞춰가기 나름인 거라. 그런 이유 때문이라면 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해봐서 알아요. 동거" 앞서 채유진(유라)과 동거하다 헤어졌던 이시우.

 

채유진은 한기준(윤박)에게 혼인신고를 미루자고 말한다. "혼란스러워. 솔직히 나는 오빠랑 결혼하면 행복할 줄 알았거든. 근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 툭하면 서로 싸우고 화내고. 요즘 오빤 내가 결혼하기 전에 알던 사람이 아닌 거 같아" "원래 알던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데" "어른스러운 사람. 똑똑한데 잘난 척하지 않고 자상하고 친절하고. 무엇보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 근데 지금은 아무런 대책이 없잖아" "너 설마 전세자금 대출 때문에 그러니?"

 

"오빠 말대로 혼인신고하고 전세대출 받는다고 쳐. 그다음엔 어떻게 할 건데? 오빠랑 나랑 대출받은 거 갚는 동안 집 값은 또 뛸 거고. 그럼 우린 또 대출받아서 전세 얻어야 할 텐데. 계속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거야?" "너랑 나랑 젊은데 뭐가 걱정이야" "우리가 언제까지 젊을 거 같아. 전세자금 대출받는데 10년, 운이 좋아 청약이라도 당첨되면 그거 다달이 부어서 우리 꺼 만드는 데까지 어림잡아 20년, 그러다 보면 어느새 정년퇴직 얘기 나올 거고. 무엇보다 나는 그 나이 먹도록 월급쟁이로 살고 싶지 않아" 

 

"다들 그러고 살아 유진아" "우린 좀 다를 줄 알았지. 그렇게 어렵게 결혼했는데 조금은 달라야되는 거잖아. 최소한 안정적이라도 하든가. 뭐가 이렇게 불안한 건데?" "넌 대체 결혼을 뭐라고 생각한 거니?" "모르겠어 나도. 그러니까 그거 알 때까지 당분간 혼인신고는 보류하자"

 

이시우는 여기저기 집을 알아보러 다니지만 원하는 매물을 얻지 못한다. 그러다 어린 시절 자신을 모텔 앞에 앉혀두고 여자와 안으로 들어간 아빠를 떠올린다. 비가 오고 밤이 됐지만 나오지 않는 아빠. 직접 모텔 안을 살피던 이시우는 도박에 빠진 아빠를 발견한다.

 

차에서 잠을 잔 이시우는 기상청에서 샤워하다 당직실에 머물고 있는 엄동한(이성욱)을 발견한다. 바로 2층 침대를 찜하는 이시우.

 

한기준은 오명주(윤사봉)에게 친구 얘기라며 결혼 상담을 한다. 이에 오명주는 "와이프라는 사람 결혼이 불안한가본데 믿음을 주도록 해봐요. 믿음을 갖는 순간 용기가 생긴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 사람과 함께라면 가시밭길도 걸어볼 만하겠다는 용기가"

 

이시우는 진하경에게 현재 방을 구하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왜 자신과 같이 안 사냐고 묻자 이시우는 "저는 생활과 연애는 분리하자는 주의여서요" 이에 진하경은 "자존심 때문은 아니지?" 그러자 이시우는 발끈하며 "과장님 이러시면 앞으로 제 얘기 솔직하게 말 못 해요. 물론 제 처지가 자랑스러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끄러워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한기준은 채유진을 위해 저녁을 차려준다. 그러면서 정규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저렴한 금리의 대출 상품을 보여준다. 이어 편집장이 자신에게 칼럼을 써달라고 하지 않았냐며 묻는다. 놀라는 채유진. 한기준은 당당하게 자신이 써주겠다고 한다.

 

진하경은 이시우에게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언니와 하루 아침에 길바닥에 나앉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결국 그날 밤 노숙했다는 진하경. 다음날 언니는 큰아버지댁에 자신은 작은 이모 댁으로 가고, 엄마는 식당일 하며 몇 년 동안 떨어져 살았다고. "그래서 알아. 집이 없다는 게 어떤 건지. 지금 네 마음이 얼마나 고단한지도. 사생활과 연애를 분리하겠다는 네 마음은 존중해. 그것 때문에 부끄럽고 싶지 않은 네 자존심도 존중하고. 근데 있잖아. 너무 애써서 괜찮은 척은 안 해도 돼"

 

진하경과 헤어진 후 이시우는 엄동한에게 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다. 자존심 하나로 살아왔는데 오늘 다 들통났다며 "오히려 마음은 더 편안해졌어요. 최소한 이 여자 앞에서 만큼은 애써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고. 좀 더 가까워져도 아프지 않을 거 같기도 하고요"

 

한기준은 다음날 진하경에게 특집 기사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진하경이 거절하자 "우린 친구잖아. 너하고 나 10년이야. 우리가 연인으론 실패했지만 그래도 우정은 남아 있는 거 아니냐?" 당황한 진하경은 자신은 아니라며 선을 긋는다. 

 

진하경은 당직실에 팀원 둘이나 자고 있다며 다른 팀으로부터 클레임을 받는다. 이에 두 사람을 만난 진하경은 "어떻게 신경을 안 써요. 두 사람 때문에 당직실 못 쓴다고 다들 나한테 난린데. 팀장이 돼서 팀원들 못 챙긴다고, 두 사람 언제까지 방치할 거냐고"

 

한기준은 다른 직원으로부터 채유진이 기상청 다른 사람과 동거했다는 소문이 있었다는 얘기를 몰래 듣게 된다. 얼굴이 굳어지는 한기준.

 

진하경은 결국 자신의 집에 이시우, 엄동한을 들인다. 두 사람이 내키지 않아 하자 진하경은 브레인 3인의 합숙이라며 포장한다. 결국 같이 살게 된 세 사람.

 

이시우는 맥주를 사러 나가고 그 시간 술취한 한기준이 진하경 집을 찾는다. 할 얘기 있다며 집에 잠깐 들어가면 안 되냐는 한기준. 그때 엄동한이 누가 찾아왔냐고 묻는다. 남자 목소리에 놀란 한기준은 집으로 들어가고 씻고 나오는 엄동한을 발견한다. 그리고 윗 집에서 신석호(문태유)가 진하경 언니가 맡긴 반찬을 들고 급히 내려온다. 서로 이웃사촌인 걸 알고 놀라는 진하경과 신석호.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맥주를 산 이시우도 집 앞에 당도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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