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코치 15살 연하 아내 박여원,
'애로부부' 재조명
최경환 전 야구선수 아내 박여원이 어제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별거 사실을 고백했어요. 이날 박여원은 남편이 10년 간 전처와의 양육비를 속였으며 주식 투자 실패로 몇 천만 원의 손해를 봤다고 폭로했어요. 최경환은 주식 실패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큰 꿈만을 좇고 있다고 하네요.
최경환 프로필
나이 : 72년생, 51세
학력 : 경희대학교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코치. 2021년부터 TBC 야구 해설위원.
전부인과 이혼, 15살 연하 걸그룹 출신 박여원과 결혼, 자녀 아들 네 명.
부부는 2020년 12월 '애로부부' 속터뷰에 출연해 고민 상담을 한 바 있어요. 박여원은 무려 네 명의 아들을 육아하고 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죠. 부부는 무려 1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어요.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두 사람은 최경환 지인 소개 자리에서 처음 만났어요. 첫눈에 반한 최경환이 아내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핸드폰에 자기 번호를 입력하고 통화 버튼을 누르고 바로 껐다고 하네요. 박여원은 당시 걸그룹 연습생으로, 한창 힘들었을 때 남편에게 연락이 왔다고 해요. 그때 최경환은 이혼한 상황으로 각자 서로를 위로하며 가까워졌죠. 박여원은 "걸그룹을 하는 것보다 빨리 아기를 낳아서 가정을 꾸려 살고 싶다 해서 신랑을 선택하게 됐죠" 그때 박여원 나이는 25살, 최경환 나이는 40세였어요.
15살 나이 차이로 오해를 받은 적 있나요?
이에 대해 박여원은 "나이 차이도 있고 남편이 이혼 아픔이 있다 보니까 제가 불륜을 저질러서 가정을 파탄 냈다는 소문이 돈 거예요. 아이 유치원에도 소문이 돌았는데 우리 아이를 색안경 끼고 보시는 거예요. '불륜녀의 아기' 이렇게요. 그때 신랑이 과거 있는 남자 만나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때가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시기예요"
같이 아기를 키우며 잘 지내던 친구가 소문을 퍼뜨렸다고 하네요. 그때 최경환은 원정 경기, 훈련 등 직업 특성상 아내 옆에 있어주지 못했대요. 박여원은 "아이들을 다 재워놓고 혼자 거실에 앉아 있는데 너무 서러운 거예요. 신경 안 쓰고 살려고 해도 주위 시선이 너무 힘드니까 죽을까 이 생각도 했어요" 결국 박여원은 아니란 걸 증명하기 위해 경찰서를 갔어요. 허위 소문을 퍼뜨린 친구를 명예훼손 고소한 거죠. 그래서 그 친구는 처벌을 받았고 박여원은 진실을 밝혀냈다고.
속터뷰 의뢰는 박여원이 했어요. "열정적으로 다가오는 남편 때문에 조금 힘들어요" 결국 박여원은 부부관계 중단 선언을 했다고 하네요. 박여원은 아들 4명을 케어하기도 힘든데 잠깐 쉴 때 남편이 주무르고 하는 게 너무 싫었대요. 이에 대해 최경환은 "저는 로맨티시스트예요. 아내를 다정하게 대해주고 스킨십 좋아하고 발 마사지도 제가 해주고 전 항상 그런 편이거든요. 아직도 너무 예뻐 보이고 사랑스러운데 아내는 자꾸 저를 멀리하고 아이들이 첫 번째라고 생각하니까 남편 입장에서는 조금 섭섭하고 속상하죠. 동등하게 사랑을 받고 싶어요" 박여원은 또 최경환이 5대 독자라 자기밖에 모른대요. 아이들 음식 챙겨주기보다 자기 먹기 바쁘다고.
박여원은 49세인 남편 최경환 신체 나이는 30대 초중반인 것 같다고 폭로하기도 했어요. "성욕이 떨어지는 걸 모르는 사람 같아요" 한 번은 박여원이 관계하기 싫어서 소파에서 남편 자는 걸 기다리다가 잠든 적도 있대요. 부부관계를 거부하면 남편이 꿍한다고. "제가 갑작스럽게 부부 관계를 안 하고 멀리하고 변한 게 아니라 결혼하고 나서 셋째 낳고 8년째 작년까지도 남편이랑 계속 떨어져 있었어요. 주말 부부처럼. 근데 최근 1년 사이에 매일 출퇴근하면서 같이 있게 됐어요. 전에는 일주일에 한 번 남편이 오는 날 미리 아이들을 재워놓거나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패턴이 다 깨졌어요. 그런데도 남편은 그 전처럼 부부관계를 원하는 거예요. 둘이 편한 공간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옆에서 자고 있는데 그런 불안함 속에서 하는 것도 싫고 신경이 곤두선 채 하면 저는 성욕이 더 떨어지는 거예요"
최경환은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럴 거예요. 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퇴근하면 유일하게 받아주는 사람은 와이프. 힘든 이야기를 하고 들어줄 수 있는 게 와이프고. 단순히 욕구 해소에만 의미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부부관계를 꼭 안 하더라도 하루 있었던 일을 집사람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고. 그러다 보니 아내가 변했나,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가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더라고요" 박여원은 여러 이유가 있는데 부부 관계로 사랑을 확인하는 건 서로가 멀어질 수 있다고 걱정하기도 했어요. 두 사람의 입장이 모두 이해돼서 안타깝네요.
그리고 어제 '동치미'에서 박여원은 남편과 현재 별거 중이라고 말했어요. 방송 출연을 여러 번 고심했다는 박여원은 이야기를 꺼내기 전부터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최경환은 전처 사이에 아이를 두고 있어요. 아이는 전 부인이 양육하고 있죠. 전부인에게 최경환은 매달 양육비를 보내고 있어요. 하지만 박여원은 10년 동안 자신이 알고 있는 금액보다 2배가 넘는 금액을 보내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하네요. 속였다는 거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별거의 결정적인 이유는 최경환의 주식 투자 실패예요. 남편이 매일 다른 레슨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자신만의 레슨장을 가지면 좋겠어서 박여원은 자신의 명의로 대출까지 했대요. 그리고 12월 야구 레슨장 오픈을 앞뒀는데 최경환은 주식 투자로 돈을 더 늘려보자고 제안했다고 하네요. 박여원은 이를 반대했지만 최경환은 지인의 말에 넘어가 결국 주식에 돈을 투자했어요. 그리고 며칠 만에 몇천만 원이 날아갔죠. 그와중에 최경환 지인은 빨리 다른 곳에 투자해야 한다며 연락했다고. 최경환 또한 투자를 만회해야 한다고 박여원을 설득했어요. 결국 최경환 말대로 했지만 또 몇천만원이 날아갔다는.
이에 박여원은 최경환 지인에게 연락했대요. 더는 그런 연락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 지인은 "나중에 웃는 사람이 승자예요"라며 더 큰소리를 쳤다고. 계속된 부부 싸움에 지친 박여원은 그 지인 번호를 차단했는데 남편은 그 차단을 풀고 그 지인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대요. 거기서 남편에 대한 믿음이 산산이 깨졌다고. 최경환은 거듭된 투자 실패로 현재 빚더미에 앉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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