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정창욱 셰프 학력 나이 일본어 등 사건 전말

정창욱 셰프 학력 나이 일본어 등 사건 전말

2022년 2월 19일 토요일 방송

 

어제 '실화탐사대'에 정창욱 셰프에게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는 피해자 신영호 씨가 출연했어요. 모자이크 없이 출연한 그는 정창욱 셰프의 민낯을 낱낱이 폭로했는데요. 신영호 씨뿐만 아니라 그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 여럿도 출연했어요. 하지만 여러 의혹에도 정창욱 셰프는 취재진의 응답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죠.

 

정창욱 프로필

나이 : 43세

고향 : 일본

국적 : 한국

군대 : 경찰청 의무경찰

종교 : 불교

학력 :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 중퇴

식당 : 금산제면소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한국 국적 재일교포 3세.

요리사 전 직업은 일본 방송국서 동시통역. 일본어 유창.

이휘재 부인 문정원과 동국대학교 동기.

 하와이에서 2년간 유학.

 

신영호 씨의 피해는 무엇?

지난해 8월 사회 초년생인 신영호 씨는 하와이에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이었어요. 그런 그에게 뜻밖의 행운으로 정창욱 셰프와 연락이 닿았죠. 정창욱 셰프는 그기 운영 중인 유튜브 촬영을 위해 하와이를 방문했다고 했어요. 신영호 씨는 운전을 맡고 정창욱은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죠. 여기까지는 너무 좋았어요. 신영호 씨는 정창욱에 대해 "성공한 사업가임에도 스태프도 챙기고 카리스마도 있어 보이고. 정말 멋진 형이다"

 

그런데 사건은 그로부터 이틀 뒤 지인의 집에서 음식을 해 먹던 중 일어났어요. 정창욱은 초저녁부터 술을 먹기 시작했고, 계속 술을 찾았죠. 그리고 숙소로 올라온 정창욱은 신영호, 영상 편집자 윤 씨와 또 술자리를 가졌어요. 정창욱은 인터뷰에 대해 질문했고, 신영호는 정창욱이 해준 가장 맛있는 음식은 무엇이다고 답했다고 했죠. 그 순간 정창욱이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기 시작했어요. "감히 내 선임한테 그런 질문을 해? 그 질문을 하면 내 인생을 망쳤어!" 영상 편집자의 질문이 분노 원인이었다고.

 

신영호 씨는 "약통을 잡고 윤 씨 얼굴을 계속 때렸어요. 'XX아 기억이 안 나? 돌아가 XX XX야' 이러면서. 계속 때리다가 갑자기 주방으로 성큼성큼 가요. 칼을 들고 오더라고요. 왼쪽에 자기 오른손에 칼을 들고 칼날을 목에 댄 거예요. '목을 확 그어버린다. 죽여버린다' 칼을 내려서 배 쪽에 댄 거예요. '죽여 버린다. 너희가 내 인생을 망쳤어!' 혼자 난동을 부리다가 벽에 콱 찌르고 쫙 뽑고 우리한테 와서 책상에 이렇게 꽂았어요"

 

신영호 씨와 영상 편집자는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었어요. 하지만 큰 충격을 받고 급히 짐을 싸 숙소를 떠났죠. 한국에 돌아온 신영호 씨는 공포감이 심해서 집 밖에 못 나갔다고 해요. 정창욱이 입막음하려고 뭔가 할 거 같은 공포감이 심했다고. 결국 신영호 씨는 지난해 9월 정창욱을 특수상해로 고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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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또 다른 피해자인 영상 편집자 윤 씨도 어렵게 카메라 앞에 섰어요. 윤 씨는 지난해 1월부터 9개월 간 정창욱 유튜브 채널 PD로 일했어요. 당시 정창욱은 윤 씨에게 운동화도 선물하고 친동생처럼 가깝게 지냈죠. 윤 씨는 정창욱 셰프 영상 편집자로 일하는 것은 사회 초년생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커리어라고 생각하고 일했어요. 정창욱은 광고 수익 25% 나눠주겠다는 약속도 했죠. 하지만 그가 받은 임금은 0원이라고. "돈을 줄 때가 되면, 유튜브 정산일이 되면 계속 '이번에 음식 촬영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적자다. 이번에는 못 주겠다' 그 사람은 제 계좌번호도 몰라요"

 

그리고 정창욱의 또 다른 민낯. "카메라 촬영할 때는 일단 욕설도 안 하고 진짜 성격 좋은 형인 것처럼 계속 웃고. 그런 식으로 좋은 형인 것처럼 행동하다가 카메라가 꺼지면 그때는 또 달라지죠" 술 사 오라고 하고선 말 안 하고? 갔다고 욕설 작렬.. 정창욱은 특히 술을 마시면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다고 해요.

 

지난해 5월 정창욱은 음주 운전에 무면허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죠. 당시 그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어요. 혈중 알코올 농도 0.167%로 운전면허 취소 수치였죠. 하지만 2개월 뒤 그는 윤 씨와 영상통화를 하며 "나 운전해야 돼서 카톡 못해"라고 했어요. 면허 취소가 됐는데 무면허 운전을 한 것.

 

신영호 씨 사건이 전해지며 또 다른 피해자들이 줄을 이었어요. 요리사 A 씨 "다 저도 당해봤어요. 칼이 배 앞에 있거나. 잘못한 거는 혼나는 게 맞다고 저도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바로 손찌검하고 욕설하고 그릇을 집어던지고. 맞는 거는 다 맞았어요. 거기 일하던 동료들 다 맞았고 '죽여버린다. 이 새끼는 앞으로 요리 업계에 못 들어오게 한다'" 요리사 B 씨 "그만둔다고 말씀드렸는데 저한테 엄청 겁을 주시면서 '나 개인 변호사도 있어. 너 내가 고소할 거야'"

 

한 여성 요리사는 정창욱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 정신과 치료도 받았어요. "직원끼리 서로 부딪쳐서 접시가 떨어지고 깨졌거든요. 이유 묻지 않고 제 뺨을 때렸어요. 너무 당황해서 그냥 그 자리에 얼어붙어서 눈물 나려고 하니까 '너 그거 눈물 한 방울이라도 흘리면 죽여버린다. 신고하려면 해보라고, CCTV 아래라서 이거 안 찍혔다'라고"

 

10년 전 정창욱 레스토랑에서 근무했다는 김진호 씨는 "하루 13시간, 14시간 주 6일 일을 하면서 첫 월급을 받았는데 너무 말도 안 되는 금액이었던 거예요. 70만 원을 받았으니까 이거 급여가 맞나" 최저 시급도 안되네요.. 결국 퇴사한 김진호 씨는 마지막 월급도 받지 못했대요.

 

제작진은 정창욱 셰프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답은 없었어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도 나오지 않고 자취를 감췄다고. 제작진은 집도 찾았지만 연락을 안 받는다는 말에 "직접 연락하세요. 받으실까요? 그러면 이 상황에서 지금?"

 

하와이 사건이 터진 뒤 정창욱은 자신의 유튜브를 비롯해 인스타에 사과문을 올렸어요. 경찰 조사에서도 일부 혐의를 인정한 상태.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정창욱 인스타

 

정창욱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