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건강 근황, 처조카 입양 이유는?
지난달 30일 국민 영웅 이봉주가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근황을 전했어요. 지난해 이봉주는 난치병에 걸려 허리가 굽은 충격적인 근황을 전한 바 있죠. 이후 이봉주는 수술 후 병원에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았어요.
이봉주 병 이름은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원인불명이에요. 6시간 넘는 대수술을 이겨냈다고 하네요. 100% 좋아지진 않았지만 재활을 통해 차츰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해요.
수술 후 7개월 경과, 이봉주는 현재 집에서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어요. 아내는 그런 이봉주를 옆에서 살뜰히 살피고 있죠. 아내는 2년 가까이 투병 중인 남편을 지켜보며 눈물 흘리기도 했어요. 이봉주 또한 아내의 보살핌을 받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나는 누구보다 의지가 강했던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얘기했었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늘 미안한 마음뿐이다"라고 마음 아파했어요.
아내 김미순은 지난 방송에서 조카 입양사실을 고백한 바 있어요. 조카는 김미순 친오빠 아들이에요. 13년 전 큰 오빠 아들을 입양한 것이죠. 친오빠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하네요. 이봉주는 처조카를 첫째 아들이라고 소개했어요. 그리고 자신의 아들 둘을 두고 있어요. 셋째 이승진 군은 장발을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아빠 허리 나을 때까지만 기르기로 했어요" 남다른 효심이네요.
이봉주는 처조카에 대해 "있는 거 자체만으로도 든든하고 다른 사람 아니고 가족이잖아요. 원래 친척 집에 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우리 가족 품으로 들어오지 않았나 생각해요" 어느덧 군대까지 다녀온 첫째 아들이 의젓하고 너무 좋다는 이봉주.
처조카 입양은 이봉주의 생각이었다고 해요. 아내는 오히려 자신을 설득한 남편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하네요. 처조카 김민준 씨는 "만약 제가 두 분에게 못 왔다면 아마 고향에서 낚시나 했을 것 같고 기술 배워서 그렇게 살았을 텐데 이곳에 오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봉주는 인터뷰에서 "형님 장례를 치르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발길이 안 떨어졌다. 꼬맹이(처조카)를 두고 가려고 하니까 계속 눈에 밟혔다. 아내에게 '민준이를 데려오는 게 어떻겠냐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제 생각만 한 게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도 들지만 아이가 잘 따라와 줬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잘 자라줬기 때문에 데리고 와서 후회는 안 했던 거 같아요" 처조카 직업은 무용수라고 하네요.
이봉주 님 얼른 쾌차하셔서 다시 달리는 모습 보고 싶어요!
이봉주 프로필
나이 : 53세
고향 : 충남 천원군
학력 : 서울시립대학교 무역학
가족 : 어머니, 아내, 두 자녀
기록 : 1996 올릭픽 은메달, 1998 2002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
연금 : 금메달 평생 월 1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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