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 4 출연자 이혼사유

돌싱글즈 4 이혼사유

제롬 하림 희진 지미 톰 베니타 리키 소라 듀이 지숙

 

• 제롬 이혼 사유

"결혼생활 2년 2개월 하고 이제 이혼 신청했지. 솔직히 말은 많이 못 하지만 그냥 성격차이로 이혼했어. 이혼해도 잠깐 같이 살고 있었거든. 왜냐하면 집이 전세라 나가면 안 돼. 돈을 둘 다 넣어서. 한국에서 결혼하고 한국에 있었어"

제롬은 나쁘게 이혼한 건 아니고 성격이 안 맞아서 이혼한 거래요. 조정 기간 마치고 이혼 법정에서 싸우던 사람도 있었고 분위기가 안 좋았지만, 제롬과 전부인은 무언가를 같이 보면서 웃으면서 앉아 있었다고 하네요. 이혼하고 전 부인에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랑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대요. 정말 쿨한 이별한 듯.

 

"나 이거 한다고 얘기했는데. 왜냐하면 미리 허락받아야 했어. 난 미리 얘기했어. 왜냐하면 그분이 재혼했으니까 방송 보게 되면 남편이 들으면 안 좋잖아. 그래서 예의상 물어봤는데 응원하더라. 진짜 괜찮은 여자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방송도 본다고. 근데 제가 좀 눈이 높은 걸 알고 혼자 새 되지 말라고 그런 얘기도 했어. 행복 찾았으면 좋겠다고"

 

• 톰 이혼 사유

"내 생각에는 우린 되게 재밌게 결혼생활 잘했고 그런데 약간.. 가치관도 되게 다르고 성향도 좀 다르고 그래서 어느 시점에서 각자 따로 행복하게 살자.."

톰 전 부인은 대만 사람이라고 해요. 그런데 한국 드라마 같은 거 많이 봐서 한국말을 좀 했대요. 전 아내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고 하네요. 하지만 톰은 많이 외향적이고 전 와이프는 내성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대요. 톰은 인생을 좀 더 다이내믹하고 활달하게 살고 싶은데, 전 부인은 밖에 나가는 것보다 집에서 톰과 시간을 보내는 걸 더 좋아했죠. 그래서 당시 톰 입장에서는 인생을 너무 재미없게 사는 느낌이었대요.

 

"사실 내가 좀 미성숙했던 것 같아. 그래서 그 상대방이 안 좋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 그냥 나랑 좀 안 맞는 거. 그리고 내가 좀 더 이해를 잘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혼하고 나서 보니까 그런 생각들이 좀 든 거 같아. 그래서 우리는 합의 이혼해서 되게 잘 평화롭게 이혼을 잘했어. 그리고 그 뒤로도 한동안 되게 친구처럼 잘 지냈고. 지금은 이제 연락 안 하지"

 

• 하림 이혼 사유

"내 전남편은 어떤 종교를 믿었어요. 근데 나는 그 종교에 대해서 잘 모르고 결혼했거든요. 전남편은 그 종교를 나왔지만, 그 가족이 다 그 종교거든요. 결혼을 하고 나니까 내 인생이 그 종교 안에서 완전히 제한되는 거예요. 나는 되게 자유로운 사람인데 '이건 안 되고' '저것도 안 되고' 내 인생을 컨트롤해 버리니까 저는 거기에서 굉장히 큰 압박감을 느끼고.. 시댁이랑 많이 싸울 이유도 생겼었고.."

하림은 결혼했지만 그 종교를 안 믿었대요. 그래서 시댁에서는 바랐던 아들의 인생이 며느리 때문에 어긋나니까 며느리 탓을 많이 했대요. 시부모님이 나이도 많고 옛날 한국방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옛날 한국 문화와 종교가 같이 섞이니까 여자 입장에서는 되게 불공평해졌대요. '너는 며느리니까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 종교에 대한 트라우마와 여성에 대한 어긋난 시선, 뚫을 수 없는 벽을 가진 사람과의 삶이 이혼 사유였던 것. 계속 결혼 생활을 한다면 자신을 잃고 살 것 같았고, 무엇보다 살기 위해서 이혼했대요.

 

"전남편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 안 하는데 그런 이유로 바탕이 만들어지니까 싸울 수밖에 없는 환경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계속 그런 바탕에서 싸우게 되고 나중에는 이혼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 베니타 이혼 사유

"나는 결혼 생활 한 6년 했고 사실 롱디였어요. 한국에 놀러 갔다가 만난 분이랑 결혼했는데 나도 그냥 성격 차이, 문화 차이. 처음부터 나는 미국에 살았고 그분은 처음부터 한국에 살았던 분이라서. 그냥 그때는 난 너무 좋으면 '다 맞출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너무 많았어. 한국 문화를 다 이해한다고 했는데도 그게 좀 있더라고요. 시댁도 챙겼어야 했는데 그런 개념도 없었고"

베니타는 시댁을 챙겨야 한다는 강요 아닌 강요가 있었대요. 전남편은 장남이었고 장남의 며느리로서 해야 하는 것들이 있었고, 집안 행사가 있으면 무조건 장남은 가야 하는 그런 게 좀 익숙하지 않았대요. 전남편도 베니타가 되게 한국적인 사람인 줄 알았던 것 같대요. 하지만 베니타는 결혼 전에는 한국에 들어와 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 현모양처 같은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베니타는 그런 사람이 전혀 아니었다고 하네요. 그런 게 쌓이다 보니까 전남편은 자신과 정말 안 맞는구나 생각이 확고해졌고 이혼을 결심했다고.

 

"사실 다른 건 없었던 것 같아요. 정말 진짜 쿨하게 악수하고 포옹하고 '좋은 삶을 살길 바라' 이러고 서로 웃으면서 헤어진 것 같아"

 

• 지미 이혼 사유

"나는 결혼 생활은 3년 반 정도 했던 것 같고 어릴 때부터 첫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었던 것 같아. 막연히 그냥. 그래서 첫 여자친구랑 결혼했었고. 되게 어떻게 보면 좀 세상의 무서움을 모르고 경험도 많이 부족한 나이에 뭐라고 해야 할까.. 당연히 몸은 컸지만 정신적이나 사회적으로 성장이 100%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정을 이루어 가려고 했고. 나는 제일 많이 힘들었던 건 사실 우리가 둘 다 학생이었는데 이 친구가 나한테 상의도 없이 먼저 휴학을 해버린 거야. 애도 아닌데.. 어떻게 보면 어른인데 집에만 있고 근데 막 무슨 일 있으면 맨날 전화 와서 이것 좀 해결해 달라고 하고 더군다나 영어를 못하는 사람도 아니거든. 미국 사람이었어"

지미 전 부인은 미국인이었대요. 당시 지미는 빨리 졸업하고 정착하려고 노력하고 있던 상황인데, 그리고 서로가 그렇게 약속하고 결혼생활을 시작했는데 전부인이 집에만 있는 시간이 1년이 넘어가면서 어느 날 지미에게 아내가 없어지고 케어해야 할 딸이 생긴 느낌이었대요.

 

"마음이 많이 여리고 되게 착한 친구고 좋은 친군데 마음이 많이 여려서 결혼 생활을 쉽게 끝내지 못했던 것 같아. 첫 연애였기도 하고 첫 관계였기도 하고 그랬어 결국"

 

• 희진 이혼 사유

"나는 이혼하게 된 이유가 연애 때부터 사실 고부갈등이 있었어. 그 당시에는 전남편이 중간에서 되게 노력을 많이 해줬고 중재도 많이 해줬고 그런 노력하는 모습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 게 아니니까, 남편을 바라보고 사는 거니까 이 사람을 믿고 결혼해도 되겠다 싶어서 결혼을 했는데 고부간의 갈등이 점점 더 심해지는 거지"

희진 전남편도 희진과 비슷한 시기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대요. 전남편이 본인 어머니께 살갑게 연락드리고 그러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자신이 딸은 아니지만 딸처럼 해드려야겠다 싶었대요. 그래서 연락도 자주 드리고 가끔이라도 만나서 밥도 같이 먹으려고 노력했대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항상 뭔가 만족스럽지 않았대요. 그래서 항상 희진에게 불만을 이야기했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희진도 마음이 닫혔대요.

 

"전남편도 사람인지라 처음에는 노력했다가 나중에는 포기했는지 '네가 맞춰서 살아주면 안 되냐, 우리 엄마 이런 사람인데 그냥 네가 며느리면 맞춰라' 근데 나는 그 말이 되게 충격이었거든. 그래서 내가 이 사람하고 평생을 살아야 되는데 저렇게 대응하면 '내가 못 살겠다. 그냥 서로를 위해서 각자 길을 가자' 그래서 합의 이혼했어"

 

• 리키 이혼사유

"전 부인은 친구 결혼식에서 만났어. 진짜 잘됐어 만난 순간에. 근데 장거리였어. 그게 재밌었는데 진짜 힘들었어. 자주 못 보니까. 매주 서로 만나려고 비행기를 타야 했어. 한 주는 내가 가고 한 주는 전 부인이 오고. 둘 다 일을 하고 있어서 주말에만 만났어. 4개월이 지나니까 관계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 둘 중 한 사람이 이사하기로 했지. 전 부인이 나한테 왔어. 그래서 같이 살았어. 그리고 같이 산 지 8개월 만에 바로 약혼했고 모든 게 너무 빨랐지. 결혼한 다음에 진짜 많이 싸웠어"

리키 전부인은 일본계 미국인이라고 해요. 결혼하고 나서 모든 게 바뀌었대요. 리키 성격은 여유롭고 느긋한 성격인데 전 부인은 더 강했대요. 그리고 전 와이프는 리키가 다른 사람이길 바랐대요. 그래서 항상 행복해 보이지 않았대요. 서로 대화도 하고 부부 상담도 받으면서 해결해보려고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고.

 

"데이트할 때는 안 보였어. 결혼하니까 성격 차이가 보이는 거야. 같이 살 때도 많이 안 싸웠어"

 

• 소라 이혼 사유

"내 이혼 사유는 가정 폭력이었어. 결혼해서 6년 반 같이 살았고 그전에 한 2년 정도 연애했었고. 내가 볼 때 가장 큰 잘못한 거는 너무 어릴 때 결혼해서 그런 것 같고 솔직히 뭐 바깥에 보이기로는 우리 되게 돈 많고 잘 살아 보였었는데 사실 내가 성공할수록 전남편은 자존감이 계속 떨어져서 나를 항상 끌어내리려고 했었고. 밖에 못 나가게 차 키도 숨기고. 언젠가 내가 갑자기 잠이 깬 사람처럼 내가 돈도 다 벌고 집안일도 다 하고 어느 순간 보니까 요리도 내가 다 하는데 설거지도 내가 다 하고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 그런 생각이 들고. 근데 뭐 음식 먹고 있으면 전남편이 '네가 그걸 먹는 게 맞는 일일까?' 되게 내가 뚱뚱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분노 조절도 못 하고 막말도 너무 심했고 그랬던 거 같아. 그리고 딱 한 번 때렸어. 대부분 언어적이거나 감정적인 것들"

소라 전남편은 이탈리아계 백인, 미국 사람이었대요. 분노 조절을 못해서 엄청 차가웠다 엄청 뜨거워졌다 그랬대요. 별 거 아닌 일에 소리 지르고 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그럴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대요. 그래서 가정 폭력 소송, 접근 금지가 나왔대요.

 

"내가 더 열심히 하면 해결되겠지, 이렇게 마음이 아픈 사람을 누가 안아주겠어 나 아니면? 그런 게 조금 있었던 것 같아. 소송으로 변호사비만 2억 내 것만? 근데 이혼 너무 잘한 것 같고 솔직히 지금 너무 행복해"

 

• 듀이 이혼사유

"나는 결혼한 지 9년 됐고 (이혼한 지는 3개월 차). 사실은 내가 초반에 좀 미숙했던 것도 있었고. 난 아내한테 배운 게 진짜 많았거든.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되게 다른 사람이었다는 게 있었고 내가 나아지면 다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어. 근데 극복이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참는 게 되더라고. 그러니까 예민해지는 거야"

듀이 전 와이프는 같은 한국인에 동갑이었대요. 결혼 정보 회사를 통해 만났다고 하네요. 첫 연애이자 첫 결혼이었대요. 연애 경험이 많이 없어서 좀 서툴렀다고. 가장 크게 부딪혔던 거는 커뮤니케이션. 듀이는 부정적으로 대답을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대요. 전 부인은 화가 나면 이혼하자는 말을 자주 했대요. 나중에는 전부인이 듀이 얼굴 보기 싫다며 2층에서 거의 안 내려왔대요.

 

"서로 행복해 대해 얘기했는데 '서로 각자 하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생각해서 합의로 서로 각자 행복을 빌어주면서 그렇게 헤어지게 됐어"

 

• 지숙 이혼사유

"나는 결혼생활은 2년 반 정도 했던 거 같고, 어쨌든 성격 차이라는 이름으로 이혼했는데.. 내가 일이 너무 바빴는데 전남편이 여행을 가고 싶다고 그래서 그럼 재밌게 놀다 오라고 그래서 나 없이 두 번 여행을 갔어. 근데 두 번째 여행에서 돌아왔는데 분명히 같은 사람이 집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그냥 느낌이.. 다른 사람이 들어온 느낌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거야. 여행 갔다 와서 뭔가 평소와 너무 다른 행동들을 하는 거야. 몇 가지 일을 겪다가 어느 날 전남편이 헤어지면 좋겠다고 그렇게 얘기를 갑자기 한 번에 하더라고"

전남편은 이혼을 얘기하면서 자신은 지숙을 사랑한 적 없던 것 같다고 얘기했대요.

 

"근데 내 첫 번째 반응이 다른 여자가 있냐고 물어봤어. 근데 전남편이 불같이 화를 내는 거야. 분노 조절 장애가 있다는 건 알았는데 그날 그렇게 화를 냈던 게 아직도 기억나. 근데 이혼 과정에서 서로 은행 서류 같은 걸 주고받잖아. 우리는 서로 은행 그런 걸 오픈하지 않았었거든. 그래서 전남편 거를 받았는데 비즈니스 카드 내역서가 있는데 불안했던 어떤 이름이 왕복 티켓에 쓰여 있고.. 나는 일 때문에 잠도 못 잘 만큼 힘든 시기에.. 이혼 과정은 굉장히 빠르고 깔끔했던 게 그냥 아무 말도 안 하고 헤어지자고 했기 때문에.. 최종 판결문 나고 그 사람과 여자를 완전히 차단했어. 왜냐면 그 여자도 내가 아는 사람이었거든"

 

 

제롬 전부인 배윤정 나이 이혼사유 - MN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