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앤더슨 혼혈 국적 나이 결혼

기성 앤더슨 혼혈 국적 나이 결혼

2022년 10월 27일 554회 방송

'특종세상'에 '6시 내고향' 리포터로 활동 중인 기성 앤더슨이 출연했어요. 미국에서 태어난 기성 앤더슨은 심한 왕따를 겪다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알아볼게요.

 

기성 앤더슨 프로필

나이 : 45세

국적 : 미국

키 : 183cm

애칭 : 덕순이

직업 : 전 미국 국가대표 육상선수, 전 의료기기 판매자, 피트니스 모델, 헬스 트레이너, 방송인, 영어 강사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kesung1/

 

기성 앤더슨은 한국에 온 지 8년차 됐어요. 현재 세 마리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어가 너무 유창해서 놀랐어요! 마흔이 다 돼서야 한국에 오게 됐다는 기성 앤더슨.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기성 앤더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에요. 미국에서 태어나 5살부터 중학교까지 약 10년간 한국에서 생활했고, 중학생이 돼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대요. 어쩐지 한국어가 너무 유창하다 했어요.

"미국 학교 생활은 처음에 진짜 힘들었어요. 제가 왔을 땐 한국에서 입던 옷을 입었고, 한국 정서에 조금 익숙했고, 그리고 제가 그때는 진짜 작았어요 몸도 가늘고. 그러니까 나를 방어할 수도 없고 왕따 많이 당했어요. 애들이 막 때리고 미국 욕을 계속하고 그러면서 점심때도 나 혼자 앉아 있는 경우도 많았고 그러니까 모든 면에서 괴롭힘의 타깃이 됐어요"

아시안 혼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다는 기성 앤더슨. 그의 유일한 탈출구는 달리기였어요. 이후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할 만큼 육상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그때부터 운동을 잘하니까 존중을 받게 돼요. 하지만 예전처럼 왕따는 당하진 않았지만, 친한 친구들은 거의 없었죠.

육상선수 출신으로 의료기기 사업에서 성공도 맛본 기성 앤더슨. 큰 집에 비싼 차도 구입했지만 공허함은 채울 수 없었어요. 구입했던 2층 집은 지하에서 롤러스케이트도 탈 수 있을만큼 컸다고 하네요. 하지만 많은 걸 얻었지만 낭비도 심했다는 앤더슨. 카드 할부를 쫓아가기 바빴고 결국 우울증에 빠지게 돼요. "그냥 삶이 즐겁지가 않았어요"

그때 문득 한국에서 즐거웠던 유년시절을 떠올렸다는 앤더슨. "제가 살던 한국의 기억은 산도 많이 올라가고 개구리, 잠자리, 매미 그런 거 잡는 걸 많이 했고 나무도 많이 타고 잡을 것도 다 잡았고, 놀 거 다 놀고 공부할 것도 많이 공부했지만 진짜 좋은 추억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한국에 살아보면 어떨까 하고 한 3주 동안 노원 쪽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산에 올라가는 것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그래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미국에 돌아와서 3개월 동안 정리할 것 정리하고 한국으로 완전히 들어왔습니다"

모든 욕심을 내려두고 행복을 찾아 한국에 왔다는 기성 앤더슨. 이후 그는 매일 목표로 한국 사람 3명과 소통하기를 잡았대요. 그래서 사람들이 보통 1년 안에 말할 것을 3개월만에 했대요. 그 3개월 동안 하루 5시간만 자고 사람들 만나는데 집중했다고 하네요.

앤더슨 님 한국에서 좋은 기억만 가득 하시길!

 

기성 앤더슨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kesung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