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명재 식당 위치 아내 기러기 이유

개그맨 정명재 식당 위치 아내 기러기 이유

2022년 10월 27일 554회 방송

'특종세상'에 개그맨 정명재의 근황이 전해졌어요. 정명재는 '네로 25시'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죠. 하지만 어느 순간 방송에서 모습을 감춰 궁금증을 자아냈어요. 정명재는 무려 27년째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다고 하네요.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그의 사연을 알아볼게요.

 

정명재 프로필

나이 : 65세

데뷔 : TBC 2기 공채 개그맨

 

정명재는 현재 일산에서 식당을 운영 중에 있어요. 취미로 그림도 그린다고 하는데 실력이 월등하네요. 식당 주 메뉴는 코다리 양념구이! 나름 동네 맛집으로 유명하대요.

 

그렇다면 정명재가 기러기 아빠가 된 사연은?

"하루는 아내가 나한테 미국에 가서 공부시키자 해서 나는 반대를 했죠. 나중에 커서 대학교 갔을 때 고등학교 때 가는 어학연수는 괜찮지만 지금 어렸을 때 보내는 거는 안 될 것 같다고 반대를 했고. 보내기 싫었죠"

하지만 정명재는 자신의 욕심으로 자식들 미래를 망치는 게 아닐까 싶어 유학을 허락했대요. 결혼한 지 10년 차 되던 해였어요. 그렇게 1995년도부터 기러기 생활을 시작했다는 정명재. 이후 혼자 먹는 밥이 지긋지긋해 식당을 차렸대요. 그리고 식당 직원들과 매일 맛있는 밥을 먹는다고. 바쁘게 살다보면 외로움도 잊을 수 있어 일석이조래요.

밤 11시 퇴근하고 집에 와 홀로 아이들 어릴 적 사진을 훑어보는 정명재.

 

정명재는 식구들이 미국으로 건너가고 여의도에서 작은 이벤트 회사를 차렸대요. 하지만 기러기 생활 2년 뒤 IMF 외환 위기가 오면서 회사가 망하게 됐고 방송도 세대교체가 되며 미국으로 돈을 보낼 때 휘청거리게 돼요. 사업과 방송 일이 모두 힘들어지며 생활고를 겪게 된 것. 이후 그는 미국으로 건너갈 생각도 하지 못하고 생활비를 버느라 바쁘게 살았대요. 당시 미국에 한번 가면 1천만 원이 없어지니까 쉽게 가지도 못했다고 하네요. 그 시간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대요.

"기러기 아빠로 생각하면 외롭고 슬픈데 또 애들이 가서 공부하고 거기서 또 좋은 데 취직하고 그 자리에 있다는 건 또 행복할 수도 있고 그런 행복과 외로움과 힘듦과 만감이 교차하는 거죠"

 

기러기 아빠에게 팩폭 날리는 최양락 ㅋㅋ 두 사람은 '네로 25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어요.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하네요. 정명재는 그동안 식구들을 완전 못 본 건 아니고 연락하고, 그 사이 몇 번 왔다 갔다 했대요. 자식들이 공부 마친 지 얼마 안 됐고, 지금은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고 있대요. 그런데 또 팩폭 날리는 최양락 "이미 끝난 거 같은데 나는. 형이 순진하게 아직도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

자식들은 계속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한다고 했대요. 정명재는 영어를 못해서 미국 가서 살기도 그렇다고. 언젠가는 가족들이 모여 살 거라고 기대하고 있네요. 

 

개그맨 정명재 식당

이름 : 명마루

주소 위치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로 276 명일프라자1층

가격 : 코다리양념구이 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