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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배우 김태형 나이 아내 아들 사망

by 매일리뷰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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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배우 김태형 

2022년 9월 22일 549회 방송

 

'특종세상'에 배우 김태형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어요. 앞서 지난 2012년 김태형은 세 아들을 잃은 바 있는대요. 세 아들을 살해한 범인은 다름 아닌 부인이었더라고요. 당시 경기도 안양의 한 모텔에서 8살, 5살, 3살 난 삼 형제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어요. 당시 아내 나이는 38살로, 김태형도 모르게 여러 사람들에게 돈을 빌린 사실을 알게 된 후 다툼이 있었고 이후 아들 셋을 데리고 가출했어요. 그리고 모텔에서 지내던 중 첫째와 둘째가 다투자 세 아들을 베개로 얼굴을 눌러 질식시켜 살해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내는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어요. 사건 직후 이혼한 김태형. 그의 최근 근황을 알아볼게요.

 

김태형 프로필

나이 : 58세

학력 : 동국대학교

데뷔 : 1993년 KBS 15기 공채 탤런트

 

현재 김태형 직업은 친구 권유로 6개월 전부터 아파트 분양 사무실에서 막내로 일하고 있대요. 출근하자마자 청소에 쓰레기버리는 일부터 하더라고요. 그리고 오후에 돌릴 전단지를 접는 일부터 김태형의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돼요. 평생 연기만 해오던 김태형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네요.

그렇다면 김태형은 왜 10년 전 연예계를 떠났을까? "자의적으로 연기 활동을 그만둔 건 아니고요. 제가 개인 가족사가 있어서 좀 사람도 기피하게 되고 뭐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생활 자체가 영위가 잘 안 되더라고요. 그때 뭐 공황장애도 오고 운전을 하면 매일 다녔던 길인데도 엉뚱한 길로 가서 '여기가 어디지?' 혼자 그렇게 해서 운전도 그때는 이제 안 되겠다 싶어서 운전도 못 하고 그 정도로 상당히 공황 상태에 있었어요"

 

세 아들 영진, 영범, 영건을 떠나보낸 지 딱 10년 됐다는 김태형. 이후 3년 동안 큰 방황을 했대요.

 

아내는 어떤 아내였을까? "좋은 엄마였어요. 제 기억으로 아이들한테 잘해주고 자기가 사치를 한다든가 그런 거 없이 아이들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저는 또 아이들 막 클 때쯤이 제일 바빴을 시기였어요. 주중에는 아빠 출근할 때는 자고 있고 늦게 퇴근하면 자고 있고 그랬어요. 진짜 그때 생활이 바빴으니까"

그렇게 바쁘게 지내던 김태형은 어느날 갑자기 낯선 모습으로 변해버린 아내를 발견하게 돼요. 아이들을 대하는 게 거칠어지고 짜증도 많이 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말도 없이 사라진 아내. 문자 한 통 남기고는 연락이 두절됐어요. 당시 문자에 아이들하고 바람 좀 쐬고 오겠다고 말하고 돌아오지 않은 거예요. 결국 김태형은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해요. 그리고 일주일 뒤 경기도 한 모텔에서 아내를 찾았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게 돼요. 김태형은 아이들 안부부터 물었고 한동안 말없던 경찰은 잘못됐다고 말했다네요.

"그때 아이들이 엄마하고 같이 나가는 그날부터 찾아서 장례 치르는 날까지 정확히 10일인가 그 정도 걸렸어요. 열흘을 아무것도 안 먹고 진짜 술만 먹었어요. 근데 그 정도 되니까 내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안 하더라도 한 이틀만 더 먹으면 그냥 가겠더라고요. 그 정도 상태였어요. 그러니까 뭘 생각하고 말고 그런 게 없고 그냥 끝내는 거만 생각하고 그 생각만 들었죠"

김태형은 세 아들을 납골당에 모시지도 못했대요. 그렇게 되면 매일 거기서 울기만 할 것 같았대요. 아직까지 아이들 보낸 곳을 가보지 못했대요. 그때 기억이 너무 힘들어서 가지 못하겠다고..

아이들이 그리울 때마다 노트에 글을 쓴다는 김태형. "천국에서 만나자고요. 그러니까 저는 열심히 살아야 돼요. 지옥 가면 못 만나잖아요. 제가 지옥 가면 못 만나잖아요. 그래서 저는 진짜 매일 새롭게 다짐하고 다짐하고 회개하고 또 회개하고 꼭 천국에서 다시 만나, 저에 대한 다짐이기도 하죠"

김태형이 가장 힘든 건 따로 있다고 해요. 아이들을 사랑했던 아내가 왜 그랬는지 아직까지도 알 수 없다는 것. "전 지금도 몰라요. 그리고 그걸 정확히 수사기관에서도 밝혀내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기자들이 그냥 쓰기 좋은 말 가십거리 좋잖아요. 그게 생활비가 부족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뭐 이렇게. 그것만큼은 제가 못 견디겠더라고요 또. 거의 말을 안 했대요. 그리고 제가 면회를 갔어요. 저도 궁금하니까. 그리고 너무 황당하고 그래서. 근데 면회를 거절하더라고요. 거긴 면회 거절하면 만난 길이 없거든요. 그래서 편지를 썼죠. 너는 지금 창살 안에 갇혀 있지만 아마 나는 창살 없는 감옥에서 너와 똑같은 형벌을 받아야 될 거다"

이유도 몰라 그냥 답답하고 슬프다는 김태형. 그때마다 교회에서 기도를 올렸대요. "지나고 생각해 보니 그 사람도 어찌 보면 그 사람한테 인생의 날벼락이에요. 물론 본인이 직접적인 죄를 지었지만 용서하고 말고 그런 거는 내 마음에서 떠난 지 오래예요. 증오가 그런 응어리가 그런 분노가 떠났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얘기 그거밖에 없더라고요. 제가 용서한다는 건 언어유희예요.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용서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견디는 거더라고요"

 

10년 전 또 한 번의 아픔을 겪은 김태형. 아버지가 10년 전 크게 교통사고가 나서 대수술을 11번 정도 했대요. 아버지 또한 손주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온대요.

너무 안타깝고 슬프네요.. ㅜㅜㅜㅜㅜ 힘내세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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