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더크로스 김혁건 사고 이후 근황

특종세상 더크로스 김혁건 사고 이후 근황

2022년 5월 26일 532회 방송

 

'특종세상' 더 크로스 김혁건의 근황이 전해졌어요. 김혁건은 '돈크라이'로 3옥타브를 넘나드는 등 천재 보컬로 사랑받은 바 있어요. 하지만 2012년 오토바이를 타다 불법 유턴 차량과 정면충돌하며 식물인간이 된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죠.

 

김혁건 프로필

나이 : 42세

키 : 179cm

학력 : 경희대학교

군대 : 육군 만기전역

데뷔 : 2003년 더 크로스 1집

현재 직업 : 오산대학교 실용사회복지과 겸임교수

 

그리고 현재, 그는 어디에 머물고 있을까요? 교통사고 이후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김혁건은 자신에게 꼭 맞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어요. 여기서 생활도 하고, 작업도 한대요. AI 시스템으로 커튼도 열고 침실 불도 켜고 선풍기, 침대는 물론 카카오톡도 보낼 수 있게 설치해뒀네요. 설치해둔 음성 인식 장치만 400~500개래요.

보물은 고양이 '호돌이'래요. 유일하게 자신을 웃게 하는 존재라고.

김혁건은 2년 전부터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강의도 하고 있어요. 하지만 폐활량이 일반의 1/3 수준으로 떨어져 조금만 길게 말해도 몸에 무리가 온다고 하네요.

김혁건은 식물인간이 됐던 때를 떠올리기도 했어요. 정신은 말똥했다는 그는 "눈만 흐리멍덩하게 뜬 채로 살아가야 하나 '왜 깨어났지' 그러면서 하염없이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작 32살, 하루아침에 손가락 까딱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심정이 어떨까요. 안타깝네요. 어머니도 매일 우셨대요. 그동안 줄기세포도 여섯 번 해보고 모든 걸 다 해본 다음에야 받아들이게 됐대요.

사고가 난 지 올해 10년. 김혁건은 하루하루 견뎌내고 이겨나가고 있대요. 하지만 몸 상태는 계속 안 좋아지고 있고 노래를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대요. 그래도 끝까지 노래할 거라고. "노래를 안 하면 제가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저 자신이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를 것 같아요"

김혁건은 늦은 밤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다가 사고를 당했대요. 김혁건 어머니는 여자 친구와 결혼을 시켰으면 사고를 안 당할 수도 있었다며 후회하네요. 본인들은 그해 10월에 결혼식을 하려고 했었대요. 

방송에는 더 크로스 멤버 이시하도 출연했어요. 이시하와 불화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이시하는 '돈 크라이'를 만들었고, 김혁건의 파워풀한 가창이 만나 명곡을 탄생시켰네요. 지금 새로운 노래를 작업하고 있대요.

이시하는 "혁건이가 휠체어 앉기까지 2년인가 걸렸어요. 맨날 그랬거든요. '내가 휠체어에 앉을 수 있게 되면 네가 날 꼭 다리 위에서 밀어줘라 이제 살아야 뭐 하겠느냐' 분명히 노래만 있으면 이 친구는 죽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계속 노래하라고 했어요"

 

김혁건 님 응원해요!!!!

 

김혁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