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킬힐 14화 줄거리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방송
우현(김하늘)은 현욱(김재철)의 프러포즈를 거절한다. "저에겐 그냥 단순한 일이 아니에요. 전에 사장님이 말씀하셨죠. 제 꿈. 남들이 들으면 비웃겠죠. 쇼호스트. 그게 뭐라고. 근데 전 단 한 번이라도 이 빈칸이 채워져야만, 그래야만 멈출 수 있을 거 같아요. 제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요" "누구한테요?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한테요?" "저한테요. 지금까지 견디고 이 악물고 살아낸 저한테요"
우현은 모란(이혜영)을 찾아가 자신이 방송에서 잘린 이유를 묻는다. 이에 모란은 자신의 짓이 아니라며 "가장 이득 본 사람이 누굴까? 옥선(김성령)이가 어마어마한 지분을 손에 넣었어. 이제 이현욱 사장도 너를 지켜줄 수가 없어. 옥선이가 너를 끌어내리고 그 꼭대기를 차지한거라면? 이제 이 회사에서 더 이상 가망성이 없다는 얘기야 현아. 너를 구해줄 사람이 없어"
우현은 그동안 자신을 위로했던 옥선에게 이용당했다는 걸 깨닫는다.
모란은 공중전화를 이용해 해수의 죽음에 대한 제보를 한다.
현욱은 신애(한수연)를 만난다. 앞서 모란은 신애 엄마가 해수 손톱 밑에서 검출된 신원 미상의 DNA를 숨겨놨다며, 당시 담당 경찰을 매수하고 용의자가 없어 묻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보하면 재수사가 진행될거고 DNA 대조하면 신애 꼬리를 밟을 수 있을 거라고 덧붙인다.
그리고 경찰이 신애 집을 찾아온다.
인국(전노민)은 모란이 시간이 별로 없다며 아들 정현에게 알리고 둘을 만나게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옥선은 자신 걱정이나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기사가 터진다. 인국이 다년간 불륜을 저질렀다는 기사. 기사를 의뢰한 옥선은 만족해한다.
모든 걸 잃은 모란에게 정현이 찾아온다. 정현은 아빠 인국의 불륜 기사를 보여준다. "우리 아버지랑 바람 폈던 사람, 그거 이모예요?" "정현아 아니야" "모 홈쇼핑 회사 간부, 대학 동문 다 이모 얘기 같은데. 그럼 그런 사람이 또 있어요?" "여기에 있는 사람은 나인 거 같아. 그렇지만 나랑 네 아빠 하고는 그런 적 없어. 이거는 정말, 내 말을 믿어줘야 해" "그럼 왜 이런 기사가 났는데요" "니 엄마가 나랑 니 아빠 사이를 오해해서 이런 일을 벌인 거 같다" "엄마가 왜요? 무슨 짓을 했길래 엄마가 오해를 해요? 우리 엄마 어떤 사람인 지 몰라요? 분명 상처받은 일이 있었을 거 아니야" "... 내가 니 엄마 오해 꼭 풀 거야" "이제 와서 오해 풀면 뭐 어쩔 건데. 이미 기사 다 퍼졌고 우리 아빠 이미지 엉망 됐어요. 우리 엄마 불쌍해서 이제 어떡하냐고! 꼭 원래대로 돌려놓으세요. 근데 만약.. 이거 사실이면 내가 당신 죽여버릴 거야"
옥선은 모란을 찾아온다. 기사를 왜 냈냐는 물음에 옥선은 최인국도 벌을 받아야 한다며 "버릴 때 버리더라도 망가뜨려서 버려야지. 그 누구도 못 주워가게"
이에 모란은 옥선에게 정현이 아빠가 이택수 회장이라고 털어놓는다. 인국은 그 사실을 알고 자신을 불쌍히 여겼다고. "내가 입에 담기도 싫은 그 끔찍한 일을 당하고 낳은 아이야. 내가 평생 그 수치심에 한 생명의 엄마라는 것도 외면하고 살았어. 아주 형편없는 인간이야. 맞아 옥선아. 어때. 너 속 시원하지?" 모란은 아기를 원했던 옥선에게 자신이 원하지 않는 아이를 가졌다고 말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충격받은 옥선.
결국 인국은 의원직을 사퇴한다. 정현은 옥선을 위해 집에 들어와 살겠다고 말한다.
모란은 아들과 하와이에 가는 상상을 한다. 바닷소리, 새소리를 상상하던 모란은 그대로 영영 잠이 든다.
현욱은 우현에게 아버지가 저지른 만행을 고백한다. 그리고 모란을 보내며 짧은 인생, 우현에게 더 조바심이 들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우현은 지난번 미룬 대답을 하겠다며 "저 지금까지 저를 위해서 살지 못했어요. 사장님을 믿고 의지하고 좋아하지만 아직 제 힘으로 이루어야 할 것들이 남아있어요"
우현은 모든 방송에서 잘리고 옥선을 찾아온다. "선배 짓이죠?" "짓?" "우현 토픽도 모자라 내 방송 모두 캔슬" 이유를 묻자 옥선은 "그동안 네가 그 자리 지킬 수 있었던 건.. 내가 그냥 뒀기 때문이야. 네가 좀 취해있어야 내 생각대로 움직일 것 같았거든. 내가 마지막으로 재밌는 거 알려줄까? 네가 한 계단씩 오르고 싶어서 안달내며 노력하는데 계속 떨어지기만 했지? 네 발목 잡아다 끌어 앉힌 거 사실 나다? 주제도 모르고 치고 올라오는 너였고 내 자리 욕심 내는데 어떡해. 밟아줘야지. 자신만의 힘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 없어. 한신애 노력이 컸지. 그렇다고 내가 받기만 했겠니? 그 여잔 돈만 있다고 다는 아니거든. 다른 힘이 필요할 땐 내가 도와주고. 알잖아. 내 남편 국회의원인 거. 있잖아 현아. 갖고 싶은 건 이렇게 갖는 거야. 그러니까 이 판에서 조용히 빠지라고"
우현은 자신을 못 이긴다는 말에 이겨보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옥선의 약점을 꺼내 드는 우현. "정현이는 자기 친모가 기모란 전무라는 거 알려나? 선배가 그거 다 알고 입양했고 그 이유가 기 전무 복수 때문이라는 거. 그것도 정현이가 알아요? 설마 했는데 진짠가 보네?" 집에 몰래 들어왔던 정현은 대화 내용을 모두 듣고 집을 다시 나간다.
우현은 집을 나가면서 되돌려 놓으라고 협박한다.
이후 옥선은 앞서 맡겼던 인국과 정현의 유전자보고서를 확인한다. 보고서에는 친생자관계성립 NO라고 적혀있다. 그대로 얼은 옥선. "그럴 리가 없어"
한밤 중 정현은 옥선을 찾아온다. 모란을 찾아갔었다는 정현. "내가 죽여버린다고 그랬거든? 근데 웃어줬어. 그게 마지막 모습이야. 그리고 난 죽여 버린다고 했고. 날 낳아준 엄마한테.. 다 알아버렸어. 사실 아까 집에 왔었거든. 현관에서 다 들었어" "정현아 그거 아니야. 그게.. 그게 무슨 얘기냐면" "맞잖아. 다 확인해봤다니까?" "누가 뭐래도 넌 내 아들이야. 알지? 엄마가 너 사랑하는 거 알지? 너도 엄마 사랑하잖아" "그러게.. 그게 더 슬프네. 복수하겠다고 데리고 왔으면 차라리 사랑 주지나 말지, 진짜 엄마처럼 굴지도 말지"
옥선은 미안하다며 울면서 사과한다. "엄마가 처음엔 나쁜 마음먹었었어..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너랑 함께 하는 매분 매초가 엄마 정말 행복했어. 지금도 그렇고. 엄마 이제 다 필요 없어. 너만 있으면 돼. 정현아 너도 다른 거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 제발 정현아" "나 평생 노력했어. 엄마가 나 때문에 행복하라고. 근데 알고 보니까 애초에 내가 없었으면 되는 거였어" "아니야. 제발 정현아 엄마 말 들어" "내가 태어난 게 모두를 힘들 게 한 건 아닐까?"
우현은 다시 방송에 복귀한다. 현욱은 회사 경영을 내려놓는다. 신애는 감옥에 간다.
그리고 정현은.. 또 다른 엄마 곁에 있어줘야 할 것 같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다. "그래야 공평할 거 같아. 정말 많이 사랑했어"
하지만 정현은 극적으로 살아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우현은 큰 충격을 받는다. 앞서 옥선에게 협박하고 집을 나오는 길에 밖에 있는 정현을 발견했던 것.
정현은 병원에서 사라진다. 옥선은 모란에게 차마 얼굴 볼 용기가 없어 연락도, 찾아볼 생각도 못했다고 울먹인다. "다만 살아줘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 언니가 우리 정현이 살려 준거야? 고마워"
우현은 오랜만에 도일을 만난다.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는 도일. 우현은 축하해준다.
현욱은 오랜만에 귀국한다. 곳곳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현욱. 우현은 방송을 그만둔다. 가끔 고아원에서 봉사하는 옥선을 찾아오는 우현. 원망스럽지 않냐고 묻는 우현에게 옥선은 "마음속으로 했지. 여러 번. 근데 정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전부 녹아버리는 거 있지? 그날 정현이가 죽다 살아난 게 아니라, 내가 죽었다가 살아난 날이야. 이제 미련 없어. 정현이가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으면 그거 하나만으로도 고맙고 행복해"
그리고 고아원으로 정현이 찾아온다. "보고 싶었어 엄마"
1년 후. 우현은 유니홈쇼핑 전무가 된다. 그리고 정현은 사장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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