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찬기 나이 직업 근황 "딸과 연락두절"

배우 백찬기 나이 직업 근황

2023.10.5.'특종세상' 603회

배우 백찬기가 '특종세상'을 통해 근황을 전했어요. 백찬기는 왕년의 액션 스타로 인기 드라마 '토지' '개국' '달동네'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배우 장미희를 상대역으로 주연을 맡기도 했어요. 하지만 10년 전부터 방송에서 모습을 감춰 궁금증을 자아냈었죠.

 

백찬기 프로필

나이 : 75세

고향 : 충남 금산군

학력 :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 중퇴

데뷔 : 1972년 TBC 공채 13기 탤런트

 

 

백찬기는 현재 낚시용품을 수입해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아직 제대로 된 수입은 없지만, 80을 바라보는 나이에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웠대요.

 

 

백찬기는 원래 성우 일을 하다가 선배의 권유로 TBC 탤런트 모집에 응시하며 연기자가 됐어요. 오랜 무명 세월을 지나 8년 만에 주연 배우로 발탁되기도 했죠. 이후 강렬한 인상과 카리스마로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했지만, 어느 순간 활동이 뜸해졌어요.

 

"세대가 바뀌었죠. 감독들도 바뀌고 연출자도 바뀌고 젊은 애들이 또 들어오지 나이 먹은 사람들은 올라가지. 그래서 이렇게 다니는 거예요"

 

 

백찬기는 부인과 딸, 아들을 낳았지만 경제 상황은 좋지 않았어요. 때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래요. 현재는 카드빚을 갚지 못해 파산한 상태라고 하네요. 이에 생을 마감하려는 생각까지 했다고..

 

 

아내는 7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해요. 간경화가 암으로 변했다고 하네요. 그때 큰 병원을 갔어야했는데 아내가 돈이 아까워 큰 병원 가는 걸 꺼려했대요. 이후 병이 악화됐다고..

 

 

백찬기에게는 또 다른 근심이 있어요. 딸이 자신의 연락을 피한다는 것. 알고 보니 딸이 백찬기 카드를 빌려 대출까지 받았대요. 이후 자신이 갚겠다고 했지만, 어느 순간 갚지 않아 백찬기에게 독촉 전화가 왔대요. 그래서 70% 정도를 막아줬다고 하네요. 나머지는 갚을 능력이 없어 파산 신청을 했다는 것.

 

딸은 이혼 후 두 아이를 데리고 돌아왔대요. 백찬기는 그런 딸에게 생활비는 물론 손주들 유학 자금까지 내줬대요. 그렇게 빚이 늘어갔고 집 보증금까지 빼며 빚을 갚아줬대요.

 

"염치가 없어서 나하고 통화를 안 하겠지. 문자 안 받겠지. 그래 오죽하면 네가 나를 피하겠냐. 그렇게 그냥 묻어두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