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삼 나이 와이프 이혼 사유

가수 정삼 나이 와이프 이혼 사유

2022년 12월 13일 4회 방송

 

'진격의 언니들'에 트로트 가수 정삼이 출연했어요. 이날 정삼은 가상 이혼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진짜 이혼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털어놔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어요.

 

가수 정삼 프로필

나이 : 51세

고향 : 전남 무안

가족 : 와이프 김유리 이혼, 자녀 딸 아들

데뷔 : 1992년 1집 앨범

 

"'적당히'라는 말을 그때는 몰랐던 거 같아요. 욕심이 과했나 봐요. 부부 관련 프로그램이 계속 들어오니까 하다 하다 가상 법정 이혼 프로그램에 출연한 거죠"

앞서 2013년 정삼은 MBN 가상 법정 프로그램에 아내와 출연한 적 있는데, 프로그램 의도는 부부 갈등의 해법을 찾아가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정삼은 집안일에 무관심한 베짱이 남편으로 낙인찍혔었죠.

이전에는 아내와 티격태격하다가도 술 한 잔 먹으면 풀어지고 했는데, 해당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싸우는 방법을 알게 됐대요. 자신이 옳다는 걸 증명해야 하니까 무조건 이기려고 상대에게 상처를 줬고, 이후 싸움에도 방송 촬영 당시 했던 비난들이 되풀이되면 결국 이혼으로 이어지게 되는 원인이 됐죠.

이혼 법정 프로그램 출연 전, 정삼은 아내와 잉꼬부부로 각종 휴먼 프로그램에서 사랑받았어요. '아침마당'을 시작으로 '인간극장'에서는 16%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죠. 무명이던 정삼은 각종 프로그램 섭외 1순위로 올라갔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부 동반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부부 동반 프로그램으로 이혼까지 하게 됐네요.

프로그램에 도대체 어떻게 출연했기에 이혼까지 갔을까? 당시 정삼은 개미와 베짱이 콘셉트로, 남편은 가수로 아내는 매니저 역할로 출연했어요. 하지만 정삼은 가수이기에, 노래하고 멋지게 차려입고 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모습이 남들 눈에 보기에는 철없는 한량 남편으로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이 포인트가 좀 억울한듯한 정삼.

그동안 정삼은 돈을 벌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해요. 식당, 포장마차, 중고차 딜러, 과일장사, 옷장사 등 일을 벌였고 결국 아버지 퇴직금을 비롯해 집안 재산도 날려먹게 됐대요. 이에 방송 이후 어마어마한 욕을 먹게 됐다고.. 방송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게시판이 악플로 도배됐대요. 어머니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았고, 결국 다니던 사우나도 못 가고 바깝출입을 아예 자제했다고 하네요.

가상 프로그램 출연 후 2년 만에 진짜 이혼을 하게 된 정삼. 한순간에 결혼생활 16년이 날아가버렸어요.  "2년 동안 정말 서로의 아픔을 너무 건드렸던 거 같아요"

특히 정삼은 이혼 당시 자녀들에게 이혼하면 아빠를 안 보고 살 거라는 말까지 들었대요. 현재 아이들은 엄마랑 살고 있다고 하네요. 엄마, 아빠 모두 자녀들과 관계가 서먹해져서 같이 있으면 말도 안 한대요.

그러면서 사실 정신병도 앓았었다는 정삼. 이혼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아이들만 생각하면 잠을 못 잤대요. 아이들만 보면 숨을 못 쉬었다고. 미안함과 죄책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에요.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 결국 세 번의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는 정삼. 지금은 아이들을 위해 살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대요. 노래를 부르며 다시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고.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