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2 저울부부 갈등 원인
2022년 12월 12일 19회 방송
'오은영 리포트 시즌2 결혼 지옥'에 역대급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어요. 두 사람은 직장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나 사내 연애를 시작,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결심했는데요. 그렇게 현재 결혼 7년 차 부부가 됐어요. 자녀는 둘이에요. 남편 정광진 나이는 36세, 직업은 배달 대행 일을 하고 있어요. 아내 김민지 나이는 올해 32세로 5개월 전 뷰티샵을 오픈했다고 하네요.
저울 부부의 문제 첫번째는 소통 불가, 대화 단절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서로를 쳐다보지도 않고 대화도 단답형으로 뚝뚝 끊기네요. 문제 두 번째는 독박 육아. 집안일과 육아는 전부 아내가 도맡아 하고 있어요. 남편은 그런 아내를 이해해주면 좋은데, 감정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래요.
아내는 오전 11시 30분에 속눈썹 미용숍으로 출근해요. 둘은 맞벌이였지만, 영유아 아이들을 집에 두는 게 위험해 유동적인 직업을 가져야겠다 생각했대요. 그래서 회사 다니면서 메이크업 자격증을 취득, 숍을 오픈했대요.
남편은 현재 회사 휴직 후 배달일을 하고 있어요. 아내가 육아휴직으로 수입이 줄어들자 투잡을 계속 생각했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배달 호황으로 돈을 더 벌 수 있을 거란 생각에 희망 휴직하고 배달 대행만 시작했대요. 희망 휴직으로 매달 30만 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대요. 하지만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배달 업계도 안 좋아졌고, 현재는 오히려 수입이 준 상황. 오후부터 새벽까지 하루 평균 9시간 이상 배달 일을 하고 있대요.
아내는 남편에게 3달 월세를 지원해달라고 했었대요. 그 뒤로는 월세도 벌고 발전할 수 있을 거라 했지만, 오픈 5개월 차임에도 월세도 모자란 상황. 이후에도 미용일을 배운다고 약 500만 원 정도 더 들어갔대요. 아내가 수입이 없어 남편에게 카드값을 요구하는 상황 또한 갈등이 되고 있어요.
아내는 먹는 거에 안 아끼는 편이라 남편이 더 답답해하는 거 같아요. 손님이 없는 상황에서도 밖에서 밥을 사 먹으니 남편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을 거 같아요. 더군다나 남편은 삼각김밥 하나 사 먹는 것도 아까워하는데, 자신만 아끼나 싶어 카드 결제 알림이 오면 화가 난대요.
저녁에도 아이들과 햄버거 사 먹는 아내. 햄버거 2만 5천 원에 배달비도 별도네요. 가서 사 먹으면 배달비라도 좀 아낄 수 있을 텐데.. 이날 하루 아내가 쓴 식비는 커피, 케이크, 스파게티, 햄버거 등 총 53,500원. 퇴근 후 들어온 남편은 돈도 없는데 집밥 좀 먹지 그랬냐며 한소리 하네요. 남편 밥만 없는 것도 섭섭. 이에 아내는 복직하겠다고 하지만, 이전에도 남편이 말렸대요. 화나서 나간 남편은 삼각 김밥 하나로 저녁을 대신하네요. 이마저도 무리해서 쓴 돈이라고.
사실 남편은 친구에게 돈 1천만 원을 빌린 상태예요. 월 400만 원은 벌어야 가정 경제가 돌아가는데 월수입이 이보다 못해 적금은 다 깨고 친구에게도 돈을 빌린 상황이에요. 저금, 여윳돈도 없이 매달 나가는 돈만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생활용품도 다이소에서 사고, 가방이나 옷도 구입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에 남편은 20만 원 장보면 유통기한 지나서 5만 원어치는 그냥 버린다고 하소연.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 아내는 남편이 바라는 게 너무 많다며 버거움을 표했어요. 그러자 남편은 "나만 바라는 게 많고 여보는 나에게 바라는 게 아예 없고. 말 예쁘게 해라? 화내지 마라? 바라는 거 다 들어줘도 안 해주잖아" 급 스킨십 이야기 던지는 남편! 안 해주니까 아내도 자신에게 바라는 게 없어야 한다는 논리. "나한테 (돈) 안 바라면 나도 (부부 관계) 안 바라지"
부부는 싸움이 잦아 상담을 받았는데, 상담사가 부부관계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대요. 그래서 주 2회 하기로 약속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자 남편은 자신이 싫어져서 안 한다고 생각이 든대요. 반면 아내는 싸우기만 하고 기분이 안 좋은데 계속할 수는 없지 않냐는 입장.
그리고 남편의 충격적인 한 마디. 아내 숍을 빚을 내서라도 잘된다면 해주고 싶지만, 잘되면 막상 자신을 버릴 것 같아 그렇게 안 한대요. 영상을 쭉 지켜본 오은영은 지금껏 나온 부부 중 가장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하네요. 대화 중 아이들에 대한 대화는 전혀 없다며 특히 걱정.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어, 철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고..
부부는 경제 이야기를 전혀 안 한대요. 맞벌이할 때도 각자 쓰고 각자 해결하는 식이였다고. 이에 오은영은 자신도 남편에게 30만 원씩 용돈을 받아쓴다며, 남편이 돈 관리를 하지만 어디에 쓰는지 다 안다고 설명했어요. 남편이 엑셀로 가계부를 작성해서, 수입과 지출을 완벽하게 부부가 인지하고 있대요.
남편은 매일 부부관계를 원하고, 아내는 매일 거부하는 식이에요. 부부상담을 할 때도 아내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서로 부부관계를 해야 한다는 말이었는데, 남편은 다 빼고 부부관계를 해야 한다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대요.
상담 후 데이트를 하러 나온 두 사람. 남편은 아내가 원하는 스티커 사진 찍으면서 자신도 원하는 거 하자고 설득하네요. 그게 바로 모텔 대실 ㅋㅋㅋㅋㅋ
아내가 저녁에 친구와 술 먹고 들어오자 또 돈 얘기, 잠자리 얘기 꺼내는 남편. 나가서 밥도 먹고 했으면 잠자리를 해야 한다는 식의, 대가성 잠자리를 요구하네요.
아내에게도 남편에 대한 불만이 짙게 깔려 있더라고요. 임신했을 때 남편은 항상 밖에 나가 있었대요. 아내는 고작 나이 25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는데 밥 할 줄도, 아이를 돌볼 줄도 몰라 힘들었대요. 자신의 변한 몸을 보며 죽어야 되나, 산후우울증도 겪었다고. 그러자 울고 있는 아내를 보며 남편의 한 마디 "나도 모르잖아. 그럼 얘기를 해주던지. 계속 내 탓만 하면 안 되잖아" 오히려 화를 내네요.
그리고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했던 진짜 이유가 밝혀졌어요. 결혼 전 성추행을 당했다는 아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어머니 남자 친구가 자고 있을 때 방에 들어와서 만졌대요. 딸만 셋이었는데 다 자는 척만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남편이 술 먹고 들어와서 억지로 하려고 하면 강간당하는 느낌이 든대요.
오은영은 아내에게 가계 사정에 맞는 소비 지출 계획을 세우라는 조언을 했어요. 남편에게는 공감 능력을 키우라고 했어요. 원래 안 되던 사람도 마음과 정서의 발달은 후천적으로도 가능하대요. 구체적인 방법은 육아 오디오북을 들으며,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배우면 공감 능력이 성장할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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