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군산 솔로부부 갈등 원인
2022년 10월 17일 15회 방송
'오은영의 리포트 시즌2 결혼 지옥'에 군산에 사는 솔로부부가 출연했어요.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험한 욕설과 폭력, 산후 우울증으로 충격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남기기도 했어요. 특히 영상을 지켜보던 오은영이 처음으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죠.
남편 주영석 나이 : 42세, 직업 : 선박건조
아내 이정미 나이 : 34세, 직업 : 주부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연애 한 달만에 결혼 전제로 동거를 시작했다고 해요. 여자는 남자의 순진하고 착한 모습에 반해 8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했죠. 그리고 결혼 7년 만에, 두 번의 시험관 끝에 어렵게 쌍둥이를 임신했어요. 이후 여자는 집에서 홀로 쌍둥이를 돌보며 살림을 도맡았고 남자는 밖에서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일했어요. 하지만 남편이 집에만 돌아오면 시작되는 싸움..
먼저 아내의 일상을 보면, 이른 아침부터 쌍둥이 남매의 기저귀를 갈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15개월인 두 아이는 엄마 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때죠. 한 명도 힘든데 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손이 두 번씩 가네요. 밥 먹이고 놀아주고, 아이들 잠들면 살림 시작하고.. 아이들 낳고 길게 자면 한 시간밖에 제대로 못 잤대요. 하지만 시어머니는 멀리 살아서 못 도와주시고, 친정어머니는 이혼하고 재혼하셔서 도와주기 어렵나봐요..
자신이 15살에 이혼한 엄마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있는 아내.. 생리대 처리하는 법도 배우지 못했대요. 뭐든지 스스로 해야만 했다고..
아내는 아이들 돌보는 내내 눈물 흘리는 등 힘든 모습을 보였어요.. 아이들 눈치챌까 소리도 못내고 베란다에서 몰래 우는.. 그게 너무 안쓰럽고 눈물 나더라고요 ㅜㅜ 하지만 그것도 아이들이 또 엄마를 찾아서 제대로 울지도 못함 ㅜㅜ 배경음악으로 양희은 노래 깔아서 더 눈물 남 ㅜㅜㅜㅜ
그런데 남편의 문제점이 발견됨.. 365일 중 364일 술을 마신대요. 문제는 술을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한다는 점.. 그리고 아내가 육아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는데, 위로는 커녕 모진 말만 하네요 ㅜㅜ 아내는 '힘들지? 고마워'라는 말 한 마디 바랐는데.. 뭔가 남편에게 쏴붙이는 아내의 말투 또한 문제인 것 같고 어렵네요..
역시나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내. 베란다를 보며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대요. 이를 남편에게 말했더니 "야 모든 엄마가 다 그런 생각할 걸 애 키우면. 너만 힘든 거 아니야"라고 했다네요.. 이런 순간순간의 말들이 아내는 많이 쌓여 있는 것 같아요.
남편 직업은 선박 건조 일을 해요. 10년 째 소지공 업무를 맡아서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소지공은 선박에 도장하기 전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일을 말해요. 가장 힘든 건 한 여름에도 방호복을 착용해야한다는 것. 한여름 배 안의 온도는 60도가 넘어간대요. 신체적으로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ㅜㅜ 그럼에도 자신 빼고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며 들어간다고 ㅜㅜ
일급으로 돈을 받는데 비가 오는 날에는 일을 하지 못해요 ㅜㅜ 그래서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는 알바라도 해서 생활비를 충당하려고 한대요.. 각자의 위치에서 너무 노력하고 있네요 ㅜㅜ
그렇게 일을 못해 답답한 마음에 집에 들어왔는데 아내의 잔소리 시작.. 앉지도 못하고 장보고 오라며 인상을 찡그리네요. 예쁘게 말해도 되는데 아내 분 말투가 너무 격하신 듯..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요.
부부의 불화는 경제적인 문제부터 시작돼요. 남편이 다니던 회사가 폐업해 경제난이 찾아온 것. 이전에는 월 500~600만 원도 벌었지만, 실직 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대요. 결국 남편은 아내 몰래 제3금융에 손을 댔고, 이전에는 남편 신용 문제로 아내 명의의 주부대출까지 있던 상황이었어요. 드라마에서처럼 대출 받은 돈을 월급이라며 아내에게 주고 출근한 것처럼 해서 찜질방에 갔대요. 몇 개월 그랬는데, 이유는 돈 문제로 싸우기 싫어서..
그런 남편 사정은 모르고 아기옷 보며 예쁘다는 아내.. 남편은 아이들에게 예쁜 옷도 사주지 못해 쇼핑도 나가기 싫대요. 보면 괜히 마음 아파서.. "아이들한테는 진짜 마이너스인 아빠 같아요" 눈물 흘리는 남편.. 비염있는 아이들에게 25만원짜리 콧물흡입기도 사주고 싶지만 그것도 사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남편.. 급여날만 되면 폭풍같은 싸움이 시작돼서 그 날이 너무 싫대요.
문제의 다툼날.. 남편은 퇴근 후 술을 마시고 있어요. 아내 또한 육퇴 후 맥주 한 잔. 하지만 남편은 술이 부족하다며 아내가 말림에도 술을 또 사러 나가네요. 음주 후 극명히 달라지는 남편의 말투와 태도. 술을 사온 뒤 남편은 아내에게 아기 옷을 못산 것에 대해 속상한 듯 하소연을 하네요. 그러다 점점 아내를 향한 욕설이 시작.. 매일 경제적 문제 때문에 이렇게 싸운대요..
남편은 그동안 아내에게 말 못하고 쌓아뒀던 것이 술 마시면 폭발한대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남편.
남편이 격해지자 아내 말투 또한 격해짐.. 남편이 이전에 아내에게 제습기를 던진적이 있대요. 아직도 아내 팔에 상처가 그대로 남았네요. 그때 아내는 헤어지려고 집을 나왔는데 남편이 붙잡았대요. 그래서 한번 이해해주자 싶어서 받아줬대요. 그런데 매일 폭언하며 싸우면 정신이 진짜 피폐해지겠어요...ㅠㅠ
남편은 현재 알코올중독 상태래요. 술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건 첫 잔이라고. 안 먹을 순 있지만, 첫 잔이 들어가면 멈추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술문제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래요. 실제 남편 아버지가 술을 많이 드셨대요. 남편이 생각해도 아버지 삶과 거의 흐름이 비슷한 것 같다고.. 이에 오은영은 부부의 쌍둥이가 크면 알코올 유전자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평생 동안 술 한 방울 먹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대요.
"아이들은 다 보고 크는 거예요. 행복도 보고 크고, 슬픔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보고 크고, 인생을 살면서 스트레와 갈등이 있을 때 우리 부모는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다 보고 크는 거예요"
아내가 남편 못지 않게 욕하며 발악하는 건 일종의 방어기전이래요. 인간이 위협을 느낄 때 본능적으로 나오는 반응이라고.
오은영의 리포트, 첫째는 각자 문제 치료 받기(우울증, 알콜중독). 둘째는 경제 전문가와 상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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