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딸 조예은 남편 조성민 이혼사유

장가현 레이싱걸 딸 조예은 남편 조성민 이혼사유

2022년 8월 5일 43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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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가현이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어요. 딸 조예은 양과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장가현은 레이싱모델 출신으로 월수입이 웬만한 직장인보다 훨씬 많았대요. 화보 촬영이나 쇼 등을 할 때면 한 달에 4천만 원도 벌어 들였다고. 최초 유부녀 레이싱걸로 딸을 데리고 전시장을 찾기도 했대요. 이후 장가현은 '사랑과 전쟁'에 수년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어요.

딸 예은 양의 직업은 대학생으로, 현재 양주에서 대학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매주 주말마다 본가를 방문한대요. 엄마 껌딱지라 주말마다 붙어 있는다고. 딸은 나갈 때 마다 의상을 엄마에게 컨펌받는대요. 엄마 말이 진리라서 매번 맞았다고.

장가현은 20살이 된 딸에게 요즘 성교육을 하기 바쁘대요. 그래서 자주 싸운다고 하는데요. 엄청 디테일하게 알려주더라고요. 하지만 딸은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장가현이 성교육에 매달리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안 좋은 일들을 종류별로 다 당해봤다고 하는데요. 버스에서 성추행을 당할뻔 하거나 누군가 자신을 쫓아오는 일도 많았대요. 또한 성추행의 대부분은 아는 사람에게 이루어졌다고. 그래서 성에 대한 거부반응이 심어졌고, 딸에게는 이런 거부감보다 사랑스럽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대요.

심지어 19살에 납치 당해서 폭행을 당한 적도 있대요. 아는 사람에게 당했는데 이를 아버지께 말했더니 '으이구'라는 말밖에 없으셨대요. 밤에 4~5시간 갇혀 있다 우유 배달하는 분의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쳤다고.

장가현은 딸 앞에서 남편과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해요. 하지만 서로 멀어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고. 엄마 장가현은 세끼 밥을 다 차려주고 무릎 꿇고 직접 바닥을 닦던 열심히 살던 사람이었대요. 하지만 어느 날부터 번아웃이 왔고 살림을 모두 놓아버렸대요. 악플에도 아무렇지 않아 하는데 사실, 계속 병원에 다니고 잠도 못 자고 속으로는 앓고 있다는 게 느껴진대요. 딸은 그런 엄마가 답답하대요.

장가현은 심한 쿨병에 걸렸대요. 자신의 일에는 아무렇지 않아 한대요.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실은 들여다보면 창피하다든가 부끄럽다든가 마음이 아프다든가 괴로울 때 묻어두려하는 게 있대요. "어찌 이혼이 그렇게 아무렇지 않겠습니까. 20년 결혼 생활을 했는데. 가현 씨의 이혼에 대한 쿨병 그거 구라입니다"

이에 장가현은 이혼을 홧김에 한 건 아니라며 이혼 후 수면 장애로 병원을 갔는데 우울증과 공황 장애를 진단 받았다고 해요.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잘 버티고 잘 이겨내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몸은 힘들어하고 있었구나 굉장히 놀랐어요. 그리고 약을 먹었는데 증상이 없어져서 더 놀랐어요"

그렇다면 장가현의 이혼 사유는 무엇일까?

 

"많았죠. 금전적인 것도 있었고 저는 시어머니와도 같이 살았었고 신혼 초에는 아주버님도 같이 살았고. 심지어 어머님 10년 넘게 누워계셨을 때에는 우울증도 있으셨어요. 그런 것들을 남편에게 털어놓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 털어냈어야 했거든요. 힘들었지만 그것들은 다 참을 수 있었어요. 근데 사실 일에 대해 부딪히는 일이 많았거든요. 오랜만에 영화 배역이 들어왔는데 너무 욕심나는 거예요. 하지만 수위가 높아서 남편과 상의를 했는데 남편이 너무 흔쾌히 촬영을 허락했어요. 남편이 멋있게 허락해 줬다고 생각했는데 영화가 시작되면서 자꾸 부부싸움이 생기더라고요. 그런 수위 높은 장면을 찍으면 배우들이 현장에서 굉장히 힘들어요. 그런데 본인이 더 수치스러워하는 거에 제가 달래줘야 하는 게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나는 충분히 힘들어하다 왔는데 집에 와서 또 달래 줘야 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2년 동안 그 영화 하나 때문에 대화가 단절이 됐어요. 결국 영화 개봉 날 이혼하자고 했어요"

"어떤 가정이든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부모님 힘드시면 제가 모실 수 있고 아이가 별나도 제가 키울 수 있고 아이가 둘이면 제가 둘 키울 수 있고.. 남편이 경제력이 없으면 제가 더 벌 수 있어요. 다 할 수 있는데 제가 무시당한다는 느낌은 못 참았던 거 같아요"

 

장가현의 영화는 2019년 개봉한 영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같아요. 19금 코미디 영화로 장가현은 극중 류혜인 역할을 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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