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나이 축구아카데미 고향
2022년 12월 14일 172회 방송
'유퀴즈'에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출연했어요. 감독님의 남다른 교육관과 아들에 대한 사랑이 정말 엄지를 치켜들게 했는데요. 하나씩 알아볼게요.
▼ 손웅정 감독 프로필
나이 : 61세
고향 : 충남 서산
학력 : 춘천고-명지대학교
가족 : 아내, 장남 손흥윤, 차남 손흥민, 손자, 손녀
종교 : 개신교, 서울영광교회
키 : 167cm
직업 : 축구선수 출신, 현재 유소년 전담 축구 지도자
▼ 손웅정 축구 아카데미
주소 위치 : 강원 춘천시 동면 감정리 산 185-1
현재 손웅정 감독은 춘천에서 '손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요. 원서접수 뒤 서류심사와 실기 테스트를 거쳐 최종 합격하게 돼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까지 있고 춘천으로 전학 및 이사가 가능한 학생들만 입단 가능한 거 같아요. 방학 특강 등도 있으니 축구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굉장히 좋은 기회인 듯.
손웅정은 170억을 들여 춘천에다 체육공원도 설립했어요. 춘천시나 다른 지자체 그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오직 손흥민 개인 사비를 들여 세웠다고 하네요. 실제 손웅정 감독이 키운 류동완, 최인우 선수가 독일 리그에 최근 진출하기도 했어요. 좋은 선순환이네요.
▼ 축구선수 손웅정
프로 축구 선수 출신인 손웅정 감독. 손웅정은 자신이 삼류선수라고 했지만, 37경기에서 7득점을 한 공격수로 활약했어요. 1986년 프로 입단해 '상무 불사조', '현대 호랑이', '일화 천마'에 소속돼 4년 간 뛰었죠. 왼발을 잘 쓰고 싶어서 일부러 오른쪽 축구화에 압정을 꽂고 연습했다는 이야기는 엄청 유명해요. 무의식 중에 오른발로 볼을 찰까 봐 이렇게까지 노력을 한 거죠. 하지만 아쉽게도 아킬레스건이 끊어져서 28살 이른 나이에 은퇴하게 됐대요.
아들 손흥민에게도 양발을 잘 쓸 수 있도록 씻을 때도, 양말 신을 때도, 신발 신을 때도, 운동장에서 처음 공을 찰 때도 다 왼발부터 하도록 시켰대요. 그래서 손흥민이 지금의 최고 양발잡이 공격수가 된 것 같네요!
자신이 삼류선수였기 때문에 아들에게 다르게 훈련시킬 수 있었대요. "결과를 바꾸려면 원인을 바꿔야 되잖아요. 제가 했던 대로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접근하면 저 같은 선수밖에 안 될 거 아니에요"
▼ '손흥민 존' 만든 손웅정
지금의 손흥민 존(패널티 박스 양쪽 코너에서 감아 차는 다수의 골을 넣은 지역) 또한 아버지 손웅정이 선수 시절 얻은 아이디어라고 해요. 현역 시절 '손흥민 존' 부근에서 공을 잡은 순간 '골키퍼를 피해서 넣으면 효과적인 텐데'라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왼발로 감아 찼는데 골대를 맞는 경험을 했다고.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골키퍼를 피해서 공이 나갔다가 다시 골대 안으로 들어오는 슛을 훈련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손흥민과 많은 시간 연습했다고 하네요.
매일 아침 8시부터 웨이트 트레이닝하고 공지천에서 무려 슈팅 1천 개를 연습했다고! 자신이 직접 시범을 보였고 손흥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대요. 대단한 게 손흥민 존에서 골을 넣으려면 회전을 거는 공 위치, 골키퍼 위치 등 수많은 변수를 생각해야 한대요.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던지 손흥민이 '이제 위치만 알면 반사적으로 찰 수 있다'라고 했대요.
▼ 축구선수 은퇴 후 생활고에 시달린 손웅정
손웅정 감독은 은퇴 후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해요. 막노동판에서 일도 하고 사글세도 살았대요. 손흥민도 어렸을 때 컨테이너에서도 살았다고 하네요. 막노동, 헬스 트레이너,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 시설 관리 등 투잡 쓰리잡 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아들 손흥민에게 축구를 시킬 생각도, 안 시킬 생각도 없었대요. 자녀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하네요. "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창의력이 나온다, 그냥 풀어놔야 얘들이 뭔가 할 거 아니에요. 자유롭게 무언가를 하다 보면 이게 좋고 이게 싫음에 대한 판단이 나오잖아요"
▼ 어린 시절부터 공을 좋아했던 손흥민
손흥민은 4살 때부터 공놀이를 좋아했대요. 발등으로 탱탱볼을 40, 50번 치고서야 잠이 들었다고 하네요. 재능이 있고 없고를 떠나 공을 그 정도로 좋아했대요. 꺄 어린시절 사진 너무 귀엽네요!
그러다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때 축구를 해보겠다고 말했대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축구 연습에 돌입했다고 해요. 하루 두 시간은 매일 빠지지 않고 기본을 연습했다고 하네요. 기본 연습은 공을 통제할 수 있는 훈련으로 발 안쪽, 바깥쪽, 발등, 무릎, 가슴, 머리 등 볼을 컨트롤할 수 있게 연습했대요. 기본기가 가장 중요해서, 슈팅 연습은 18살이 지나서야 했다고 하네요.
너무 혹독하게 훈련시켜서, 누군가 훈련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대요. 추석, 설 등 하루도 안 쉬고 훈련했대요. 그렇게 훈련시킨 이유는 "가장 중요한 건 얘 행복이야. 얘가 축구를 하면서 행복하면 된다. 그 대신 행복하려면 자기가 운동장에서 축구를 잘해야 행복하잖아요. 단순히 그것만 생각했어요"
손흥민은 아버지 훈련에 불만을 표한 적이 없대요. 아버지한테 엄청 혼나도 30초도 안 가서 '아빠' 하면서 금방 온대요. 아버지도, 아들도 정말 최고가 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네요. 대신 훈련 끝나면 누구보다 다정다감한 아빠가 됐다고.
▼ 손흥민 18살에 독일 함부르크 입단
손흥민이 유럽 프로 리그에 진출하면서 손웅정은 한국 생활을 다 접고 아들을 따라 독일로 향했어요. 손흥민은 유소년 숙소에 들어갔지만 손웅정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던 시절이라 추운 호텔에서 벌벌 떨며 3년을 버텼다고 하네요.
진짜 '손부삼천지교'인 게 아침에 손흥민을 깨운 뒤 숙소를 청소해줬대요. 이후 구단 훈련과 별개로 아들과 오전 근력 운동을 했대요. 그 뒤 남의 차를 얻어 타고 호텔에서 50분 거리의 훈련장으로 출근 뒤 약 6시간을 밖에서 혼자 대기했대요. 근처 카페도 없어서 엄청 추운 겨울에는 6시간을 밖에서 혼자 떨었대요. 비도 피할 수 없었던 게 손흥민 훈련하는 걸 보면서 체크해야 했기 때문이에요. 훈련을 지켜보며 다음날 부족한 부분은 개별 훈련으로 준비했대요. 이 과정을 무려 5년간 했다고!
"흥민이가 3학년 1학기 때 축구를 한다고 그래서 그래 해보자 하고 했을 때 축구하고 흥민이만 봤어요. 그리고 지금도 축구하고 흥민이만 봐요. 얘가 한 번 주어진 인생인데 행복하게 살아야지, 그 외적인 거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하루하루 단 1분도 허투루 쓰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 같아요"
보면 볼수록 정말 대단하네요. 지금의 손흥민을 만든 건 정말 아버지 손웅정 감독의 희생과 노력 때문이었어요! 정말 리스펙합니다!
▼ 손흥민 프로필
나이 : 31세
고향 : 강원도 춘천
키 : 183cm
학력 : 동북고등학교 중퇴
소속 : 2015 토트넘 홋스퍼 FC
연봉 : 160억, 주급 3억
https://www.instagram.com/hm_so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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