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킬힐' 7회 줄거리 리뷰
수목드라마 '킬힐' 7회 줄거리 리뷰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방송
우현(김하늘)과 한 편을 맺은 옥선(김성령)은 성공적으로 홈쇼핑 방송을 마친 우현에게 꽃다발을 건넨다. 그리고 나머지 꽃다발을 들고 모란(이혜영)에게 향한다. "기쁨은 나눠야지. 우리만 즐거워서 되겠어?"
옥선은 모란 책상 위에 놓인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을 들어 올린다. 당시 강남 쪽집게 과외 선생으로 이름을 날렸다는 여대생 모란. 옥선은 "이 사진 내가 언니네 학교 처음 놀러 갔을 때 맞지? 친언니 생긴 거 같아서 좋았어. 근데 이 사진 누가 찍어줬는지 기억나?" "기억나지. 그 남자 지금 너랑 같이 살고 있지 않니?" "그 남자가.. 내 남자구나?" 뭔가 숨기고 있는 거 같은 옥선. 방을 나서자 표정이 바뀐다. 모란 또한 의미심장한 표정.
집으로 온 옥선은 남편 인국(전노민)에게 모란과 저녁 한 끼 하자고 한다. 하지만 부담스러워하는 인국. 그러자 옥선은 "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네. 나랑 당신 엮어준 게 모란언닌데 왜 그렇게 불편해해요. 학교 땐 그렇게 친했으면서" "그 정도로 친하진 않았어. 그리고 이제 당신 직장 상사기도 하고 자주 보는 사이도 아니니까 어색한 거지. 알잖아. 나 어색한 자리 못 견디는 거" 하지만 옥선은 모란이 자신에게 가족 같은 사람이라며 함께 먹자고 애원한다. 결국 수락하는 인국.
현욱(김재철)은 모란이 우현 대신 다른 쇼호스트로 방송을 대체하려했던 것에 의문을 표한다. 모란은 오해라며 우현이 화장품 런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현욱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제가 우현 씨를 많이 아낍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우현 씨 거치 맘대로 결정하지 마세요"
준범은 모란에게 우현 방송이 1시간 기준 30억 가량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지시에 따라 우현 쇼호스트를 교체하지 않은 것을 사과하며 사직서를 내민다. 이에 모란은 "실망하지 않았어. 어차피 기대가 없는 관계니까 너랑 난. 우현 화장품 런칭 방송 케어 다 네가 맡아"
우현 화장품 대표가 된 도일(김진우)은 준범 팀과 화장품 런칭 방송 준비에 돌입한다. 하지만 방송 심의도 받지 않는 등 하나씩 실수를 연발한다. 반면 똑 부러지게 일을 진행하는 준범.
안나(김효선)는 화장실 다녀오는 도일을 발견하자 후배를 시켜 준범이 다른 쇼호스트 대신 우현을 밀어줬다고 얘기하게 만든다. "그 얘기를 듣는데 묘하더라고요. 석 피디가 전무님 명령까지 어기고 왜 그랬을까요? 둘이 죽이 되게 잘 맞는 거 같긴 한데.. 설마 그거? 오피스 와이프?" 깜짝 놀라는 도일.
마침 준범, 우현의 다정한 모습을 본 도일은 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우현은 모란을 만나 자신을 자르려 했던 것을 사과하라고 말한다. "이번 계기로 명확해졌어요. 전무님은 믿을 수 없겠다. 우리 파트너쉽은 끝났다. 어떡하죠? 전 방송도 화장품도 다 가졌지만 전무님은 이제 저한테 얻어갈 게 없을 거 같은데.. 생각해 보니까 제가 호랑이 등에 타서 여우 말을 듣고 있더라고요?" 이에 착각도 정도껏 하라며 웃는 모란.
그때 우현에게 오늘 만나자는 이현욱 메시지가 도착한다. "전 이만 가봐야겠어요. 호랑이한테 연락이 와서"
모란은 옥선, 인국과 만남을 가진다. 그러다 옥선이 전화를 받기 위해 나가고 모란, 인국만 남게 되자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옥선은 아들 정현과 돌아온다.
현욱은 우현에게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와 닮았다고 고백한다. "제가 우현 씨한테 해수 얘기를 다 한 이유는 글쎄요.. 우현 씨를 보면 해수 생각을 안 하려고 더 다짐하게 돼요. 그게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우현 씨는 우현 씨니까요"
우현이 현욱과 이야기를 나눌 때 집으로 택배가 도착한다. 택배 상자를 연 도일은 미간을 찌푸린다. 그리고 우현이 들어오자 도일은 사과하며 "그냥 다 미안해. 오늘 회사에서 바보 같았던 것도, 우리 이렇게 된 것도, 넌 나한테 할 얘기 없어?" "없어" "현아 우리 결혼할 때 네가 그랬잖아. 나 착하다고. 그거면 된다고. 근데 이젠 달라졌니?" "응. 달라졌어. 너도 알잖아"
옥선은 인국이 잠들자 이어폰을 귀에 꽂는다. 앞서 전화를 받기 위해 식당을 나갈 때 가방 속에 녹음기를 뒀던 옥선. 녹음기에는 인국이 "얼굴이 좀 상한 거 같아요. 어디 안 좋아요?" 이에 모란은 "내 걱정까지 할 거 없어" 인국은 "정말 한결같이 무뚝뚝한 척 여전하네요. 요즘은 전화도 안 받고 섭섭했는데 이렇게라도 선배 얼굴 보니까 좋네요" 모란 "의미 부여하지 말자. 난 그냥 옥선이가 원해서 나온 거뿐이야. 최의원 온다는 얘기도 못 들었고" 인국 "자꾸 그렇게 부르면 거리감 느껴지잖아요" 모란 "갖자고 거리감" 인국 "선배 참.. 대단해. 이런 자리 불편하지 않아요?" 모란 "불편할 게 뭐 있어? 나는 옥선이 언니고 최 의원은 옥선이 남편 그게 다인데" 인국 "선배는 그게 쉽나 보네. 난 아직도 가끔.." 모란 "제발 지난 얘기 들춰내지 말자. 네가 전부인 사람들이 있어. 옥선이한테는 네가 전부야. 너한텐 옥선이가 전부여야 하고. 제발 얘기하지 마" 인국 "가끔 전화는 받아요. 선배랑 얘기하고 싶어. 그럴 때가 있어. 선배 목소리 들으면 의지가 되거든"
고통에 몸부림 치는 옥선. 인국이 모란과 키스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곧 복수의 눈빛을 빛낸다.
그리고 잠옷, 맨발 차림으로 모란 사무실을 들른 옥선. 모란이 놀래 하자 "언니 죽이러 왔지. 왜 그러면 안돼? 내 남편 홀린 당신을, 수십 년을 참고 또 참아줬는데 이젠 미칠 때도 됐지 어떻게 안 미쳐!" 그리곤 모란을 밀치는 옥선. 모란의 목을 조르며 "난 반 평생을 당신이 먹인 모욕으로 살아왔어. 어떻게 죽여줄까? 내 속에 악마가 있다는 걸 당신 때문에 알게 됐잖아. 기대해. 이제부턴 내 본색을 드러내 줄테니까" (물론 이 장면은 상상임)
드라마 킬힐 8회 예고
https://tv.kakao.com/v/427566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