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5회 줄거리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5화 줄거리
2022년 3월 2일 수요일 방송
전날 동생 김소원(안소희)이 술집에서 일한다는 걸 알게 된 김선우(연우진). 이를 목격한 차미조(손예진)에게 사실을 털어놓는다.
장주희(김지현)는 정찬영(전미도)에게 줄 음식을 만들기 위해 박현준(이태환)에게 주방을 빌리겠다고 부탁한다. 그러라는 박현준.
김진석(이무생)은 일 끝나고 매일 정찬영을 만나러 온다. 아들 주원이에게 이혼한다고 말했다는 김진석. 정찬영은 왜 그랬냐며 화를 내지만 김진석은 "내 마음이 급해졌어" 김진석은 또 병원 치료를 설득한다. 하지만 정찬영은 낫는 게 아니라 연명하는 거라며 거부한다. 이에 김진석은 "집 알아보고 있어. 병원 안 갈 거라면 나랑 같이 있어"
김선우는 술집 여자에게 부탁해 동생 김소원의 집을 알아낸다. 하지만 쉽게 초인종을 누르지 못하는 김선우. 결국 집 앞에 시계를 걸어놓고 간다.
그리고 얼마 뒤 김소원이 밥 먹자며 오빠 김선우를 찾아온다. "오빠랑 나 사이엔 엄마가 있어. 그래서 왔어. 용기가 나더라.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어" 김선우는 물어볼 게 많지만 대답하는 것도 고통이될거라며 대신 오빠랑 같이 살자고 말한다.
이에 김소원은 "나 돈 많아. 아무것도 안 했거든. 쓸데가 없었어. 오빠가 나 뭐 안해줘도 돼. 대신 피아노 다시 치란 말하지 마. 내가 고아원에 그냥 살았으면 어떤 사람이 됐을까. 그래도 부잣집에 입양돼서 피아노라도 두드리고 살았지 그냥 고아로 버티다가 젓가락이나 두드리고 살지 않았을까. 피아노 치란 말하면 나 또 도망갈 거야. 일은 그만뒀어. 미안해 오빠"
정찬영은 평생의 숙원이라며 하고 싶은 걸 말한다. "주희 남친 만들어 주기. 미조 친엄마 찾자. 나 진지해. 소원이라고"
김선우 아버지는 아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너 설마 소원이 그 애 찾으러 온 거야? 왜 그 애한테 그렇게 집착하는 거야! 가족? 호적 퍼간 게 언젠데. 막말로 피 한 방울 안 섞인 애가 무슨 가족이야. 해줄 만큼 했어. 걔도 지 인생에 넘치는 지원받은 거야. 고아원에 계속 있었어봐. 피아노를 쳐? 줄리어드 음대? 허. 어디서 젓가락이나 두드리며 살겠지"
동생 김소원과 똑같은 말을 하는 아버지. "아버지. 그 말 소원이한테도 하셨어요?" "못 할말 한 거 아니야"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김선우.
김진석은 짐을 싸 집을 나간다. 그리고 정찬영에게 전화해 집 근처 호텔에 있을테니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하라고 한다. 전화를 끊고 무언가를 적는 정찬영. '진석이 집에 돌려보내기'
차미조는 정찬영과 함께 정찬영 부모님 집을 찾는다. 하지만 머뭇머뭇 말을 꺼내지 못하는 정찬영. 결국 부모님을 한 번씩 품에 안고 그대로 떠난다. 이에 정찬영 어머니는 "저거. 무슨 일 있어"
정찬영은 차에서 내려 결국 울음이 터진다. "우리 엄마 아빠는 자식 하나 더 낳지. 나 죽으면 우리 엄마 아빠 상주는 누가 하냐" "나도 있고, 주희도 있고" "제사는 누가 치러주냐" "내가 할게" "정말? 해줄 거야?" "응. 내가 할 거야" "엄마 아빠 보니까.. 현타 온다"
아버지를 만나고 온 뒤 김선우는 몸살에 걸린다. 결국 김선우 집을 찾은 차미조. 차미조를 보자마자 김선우는 끌어안는다.
김선우는 동생 김소원 이야기를 꺼내며 차미조는 어땠냐고 묻는다. 이에 차미조는 "저는 두 번이나 파향 됐어요. 말이 없다고. 차갑다고. 기억이 나. 말을 거의 안 한 게. 우리 집에 처음 왔을 때도 한 달 넘게 말을 안 했던 거 같아. 불안해서" 그러다 엄마와 같이 빨래를 개며 처음 말했다는 차미조. "처음으로 아늑했어요"
김선우는 다음에 동생을 만나면 오빠 여자 친구라고 소개해도 되냐고 묻는다. 고개를 끄덕이는 차미조.
장주희는 박현준과 정찬영 줄 요리를 만든다. 박현준은 생일파티 이후 여자 친구와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장주희는 "그래도 오빠가 먼저 연락을 하는 게 낫죠. 혜진 씨도 아마 미안해서 연락을 못하고 있는 거 같은데. 생파 때 현준 씨 속상했을 거 알 걸? 먼저 연락해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이를 들은 박현준은 여자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고, 바로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온다.
차미조는 김선우에게 동생과 함께 만나자고 한다. 그렇게 김소원은 병원에 왔지만, 마침 김선우 아버지가 병원에 나타난다. 당황한 김소원은 급히 자리를 떠나려 한다. 그때 차미조가 김소원의 손을 잡는다.
차미조 내레이션 '소원 씨의 얼굴에서 고아원에 있던 내 얼굴이 보였던 걸까. 기댈 곳 없었던 불안한 하루하루. 그때 내 어린 날이 보였다. 막연했지만 이 사람의 라흐마니노프가 되어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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