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공작도시' 17회 줄거리, 김이설 죽인 진짜 범인은?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17회 줄거리
2022년 2월 2일 수요일 방송
20부작, 2월 10일 종영
윤재희(수애)는 서한숙(김미숙)이 정준혁(김강우)이 김이설(이이담)을 성폭행했다는 걸 모두 알고 있었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낀다. 같은 시간 김이설은 정준혁을 만나기 위해 한 호텔을 찾는다. 윤재희 또한 남편 정준혁이 있는 호텔을 방문한다. 그리고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창문으로 무언가 떨어진다. 그 정체는 바로 김이설. 윤재희는 충격받고 움직이지 못한다.
그 순간 김이설 친구가 윤재희를 이끌고 어딘가로 달린다. 그리고 정준혁이 만나자고 해서 걱정돼서 쫓아왔는데 저렇게 됐다고 말한다. 윤재희를 걱정해 빨리 도망가라는 친구. 하지만 윤재희는 김이설 혼자 두고 갈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김이설은 현장에서 사망한다. 신분증, 핸드폰조차 없는 상황. 윤재희는 김이설이라고 경찰에 말해주며 여기서 만나자고 해서 왔다고 덧붙인다.
정준혁은 집으로 돌아와 목에 상처를 본다. 앞서 정준혁은 김이설에게 술 먹고 자신에게 어필하는 여자와 그저 하룻밤 즐긴 것 뿐이라며 성폭행을 부인한다. 김이설은 잘 보이고 싶었다며 할머니와 살던 집에 문제가 생겨서 힘 있는 사람의 도움이 간절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하지만 결코 날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허락한 적은 없어요"
정준혁은 "우리 의사소통에 가벼운 오류가 있었다고 치자. 그래도 어떻게 사람을 범죄자 취급하니. 벌써 7년이 지난 일이야. 난 기억조차 못하고 있었던 일이라고" 김이설은 "난 그날의 상처에서 한 발자국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살았어요" 정준혁은 "그게 내 탓이야? 네가 어리석은 걸 왜 나한테 뒤집어 씌워?" 김이설은 "맞아요. 내가 어리석었어요. 그날, 그 일이 일어났던 그날 바로 용기 내서 정준혁 당신에게 죄를 물었어야 했는데. 그랬더라면 내가 낳은 아이가 당신들 집에 들어가 살게 되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텐데"
아들 현우를 윤재희가 아닌 김이설이 출산했다는 걸 처음 안 정준혁. 김이설은 자신이 낳은 현우를 윤재희가 입양하도록 서한숙이 일을 꾸몄다고 말한다. 김이설은 "이제 각자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 대가를 치러야 할 거예요" 정준혁은 이를 믿지 못하고 누구 사주를 받았냐며 김이설 목을 조른다.
윤재희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다. 김이설에게 받은 문자를 보여주는 윤재희. 경찰은 뭐 짐작 가는 게 있냐고 묻지만, 그때 서한숙 비서가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찾는다. 그리고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변호사.
김이설 친구는 박정호(이충주)를 찾아간다. 친구는 윤재희가 보냈다며 알고 있는 걸 다 말하라고 했다고 말한다. 박정호는 상황이 수습될 때까지 안전하게 자신의 집에서 지내라고 말한다. 그리고 박정호가 집을 나가자 친구는 앞서 김이설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한동민 기자에게 주라던 서류를 꺼내 든다.
성진 그룹은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이주연(김지현)은 김이설이 정준혁 선거 사무실 옥상에서 투신했다며, 현재 어머니 서한숙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같은 시간 정준혁은 서한숙에게 왜 그랬냐며 따진다. 서한숙은 "그래 날 얼마든지 비난해도 좋다. 하지만 김이설 같은 애 때문에 너 자신을 책망하거나 후회하지 말아라. 김이설인 어차피 이 세상에 살았었단 흔적조차 남기지 못하고 지나갈 아이야. 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지킬 거다. 넌 나만 믿으면 돼. 명심해라. 넌 오늘 김이설을 만난 적도 없는 거다. 알겠니?"
그때 윤재희가 들어온다. 정준혁은 김이설이 낳은 아이를 자신 몰래 집에 들여왔다며 따진다. 그러자 윤재희는 어떻게 알았냐며, 김이설을 만난 거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당신이 김이설을 성폭행한 게 밝혀질까 봐 그래서 죽인 거야?" 그러자 윤재희 멱살 잡는 정준혁.
서한숙은 윤재희에게 옥상에 놓여 있었다는 김이설 친필 유서를 보여준다. 서한숙은 김이설이 감당하지 못할 여러 거짓말을 늘어 놓고 힘들었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번 일은 조용히 넘어가자는 서한숙.
한동민(이학주)은 김이설 사망 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된다. 앞서 한동민은 김이설 사망 날 우연히 김이설 집을 찾았다가 김이설이 정준혁을 만나러 간다는 대화를 들은 바 있다. 그러다 한동민은 자신의 책상에 놓인 김이설이 보낸 서류를 발견한다. 봉투에는 각종 서류와 편지, USB가 담겨 있다. 기자님이 진실을 밝혀달라고 남긴 김이설.
한동민은 서한숙에게 김이설이 보낸 서류를 보여준다. 그리고 어제 정준혁을 만나러 가는 김이설을 봤다는 한동민. 그리고 오늘 아침 사망 소식을 들었다고. 그러면서 정준혁 성폭행과 서한숙 입양이 담긴 편지 내용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이어 "자살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죠" 이에 서한숙은 보도를 주저하지 말라며 "단, 본인 행동에 책임만 지시면 됩니다"
대화를 마치고 나오던 한동민은 형상동 철거 참사 유가족을 만난다. 그리고 서한숙에게 달려가 "뭐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하셨죠. 책임만 질 수 있다면 그게 뭐가 됐든 제 마음인 거고요" 서한숙은 "아마도 그렇겠죠?" 한동민은 "저에게 걸맞는 책임 맡겨주시겠습니까?"
김이설을 생각하며 한참 울던 윤재희는 박정호에게 '이제 우리 차례야. 준비해줘'라는 문자를 보낸다. 이에 박정호는 김이설 친구를 카메라에 담는다. 친구는 "김이설은 자살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인터뷰를 이어간다.
윤재희는 아들 현우를 인정하지 못하는 정준혁에게 이혼을 제시한다.
한동민은 김이설 친구를 만난다. 김이설 죽음에 대해 아는 게 있냐고 묻자 친구는 "조만간 다 밝혀질 거예요. 윤재희 대표님하고 박정호 검사님께서 도와주고 계시거든요. 설이가 자살이 아니라는 것부터 밝히고 나서 설이 죽인 그놈도 잡을 거예요"
박정호는 김이설 친구 인터뷰를 윤재희에게 넘긴다. 그리고 김이설 핸드폰은 건물 CCTV가 모두 삭제됐고 주변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윤재희는 아들 현우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정준혁과 이혼할 거라고도 말한다. 서한숙 비서는 이를 주변에서 몰래 지켜본다.
집으로 돌아온 윤재희는 집에 서한숙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란다. 짓밟을 방법을 찾았냐는 서한숙. 그러면서 김이설을 정준혁이 아닌 자신이 치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을 떠올리는 서한숙. 김이설은 사망 당시 목을 조르는 정준혁에게서 벗어나 밖으로 도망친다. 정준혁 또한 따라 나왔지만 누군가 나타나 놓치고 만다. 그때 서한숙에게 전화가 온다. 당장 별장으로 오라는 서한숙.
김이설은 정준혁을 피해 계단으로 도망간다. 그 뒤를 따라는 의문의 남자. 그러다 김이설은 계단에서 구른다. 이에 남자는 김이설 핸드폰을 빼앗고 김이설을 옥상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옥상에서 떨어진 김이설. 남자는 서한숙 비서에게 김이설 신분증과 핸드폰을 건넨다. 그리고 비서는 김이설 집을 방문, 윤재희에게 남긴 선물과 편지를 발견한다.
모든 걸 알고 충격받은 윤재희. 서한숙은 "이제라도 정신 차리거라 애미야. 여기서 멈춘다면 내 모든 것을 용서해주마. 그래도 내 뜻을 거스르겠다면 너의 모든 것들이 차근차근 아주 철저하게 짓밟히게 될 거다"
김이설 친구 인터뷰는 뉴스를 통해 보도된다. 하지만 유력 살해 용의자로 현직 검사 박정호를 쫓고 있다는 내용. 뉴스를 보자 박정호는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낸다. 그때 울리는 초인종. 박정호는 김이설 살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