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12회 줄거리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12화 줄거리
백승유(이도현)는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2 시절 교사와 부적절한 스캔들이 났던
주인공이 바로 자신이라고 고백한다.
지윤수(임수정)는 최시안(신수연)의 문자로
해당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란다.
백승유 曰
"새로운 제 증명과제를 발표하려고 합니다.
4년 전 아성고에서 일어난 스캔들.
무엇이 참이고 참이 아니었는지,
누가 왜 어떤 목적을 위해서
True를 False로, False를 True로 만들었는지
그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스캔들 또한 누군가의 모함이었다고
주장하는 백승유.
열 받은 노정아(진경)는
"너 해보자는 거지?"
백승유는 자신처럼 정면승부해보라고 도발.
과거 빼돌린 답안대로 썼다가 지윤수에게 걸렸던
유혜미(변정수)와 딸 성예린(우다비)은
백승유 고백에 안절부절.
성민준(장현성) 또한 노정아에게
대안을 내놓으라고 버럭.
지윤수는 백승유에게
왜 그런 증명을 하냐며 버럭.
"지난 3년간 죽어라 수학만 했어.
나한테 남은 건 그거밖에 없었으니까.
그리고 이제서야 당신을 찾았는데
왜 나한테 수학밖에 없다고 해요.
나한테 수학보다 중요한 게 있으면 왜 안되는데"
"난 네 인생에 수학보다 중요한 존재가
되길 원한 적 없어. 앞으로도 그럴 거고"
그리고 둘의 모습을 사진 찍는 누군가.
지윤수는 앞서 노정아가 백승유 인생을
망가뜨리려 하냐는 말을 다시 떠올린다.
그리고 백승유에게 더 차갑게 굼.
백승유는 아성고에서 직위 해제된다.
덤덤히 서명하는 백승유.
노정아는 성예린에게
지윤수, 백승유가 함께 찍힌 사진을 건넨다.
"유용하게 쓰렴"
유혜미는 남편 성민준에게
차에 달아뒀던 녹음기를 들려준다.
녹음기에는 성민준이 노정아에게
와인을 하자는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성민준은 노정아에게서 아이들을 위해
온갖 정보를 빼돌리는,
단순히 거래하는 사이라고 정색한다.
오히려 유혜미를 꾸중하는 성민준.
노연우(오혜원)은 지윤수와 만난다.
지윤수는 이사회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거라며
USB를 건넨다.
노연우는 여기에 노정아가 재단 수익 빼돌려
자기 주머니 채웠다는 걸 증명하면
확실하게 끌어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노연우는 지윤수에게
제주에 있는 학교를 추천해주겠다고 말함.
류성재(최대훈)를 부른 노연우는
곧 결혼한다고 말한다.
"인연이라는 게 참 묘하지.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가 없으니까 말이야.
너랑 백승유 씨 인연도 그렇고"
성예린은 백승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백승유는
"네가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했어.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너 좋아해서 그랬어. 질투가 나서"
"넌 날 좋아한 게 아니야.
원하면 가질 수 있는데 못 가지니까
나도, 사랑하는 사람도 불행하길 바란 거겠지. 아니야?"
류성재는 지윤수가 식당에 두고 간
핸드폰에서 백승유 전화를 본다.
고민하다가 받는 류성재.
백승유를 만난 류성재는
"제일 큰 상처는 제일 가까운 사람이 주는 법이야"
지윤수는 자신의 집을 찾은 백승유를
창문에서 내려다보다가
뒤에서 사진을 찍는 누군가를 발견하고 놀란다.
백승유는 자기가 해결하겠다며
지윤수를 들여보냄.
지윤수는 수상한 차가 있다며 신고.
백승유는 카메라 뺏으려다
벽에 부딪혀 기절.
다행히 가벼운 뇌진탕.
지윤수는 백승유 보며 눈물 철철.
노정아는 백승유 사진을 언론사에 제보.
적당한 시기에 터뜨려 달라며
부탁한 서류를 건넨다.
백승유는 비리교사 한명진(안성우)를 찾아와
진실을 말하면 정상참작이 된다고 부탁.
"끝까지 부정하다가 아성고에서
모든 걸 선생님 잘못으로 만들어버리면
지금보다 상황은 더 나빠지시겠죠"
백승유는 성예린에게
내일 노정아 교장, 성민준 상대로
아성고 학사비리 고발하러 간다고 말함.
"그 여자가 너 이용하는 거야.
니 죄책감 이용하는 거라고"
"성예린! 너 지금 누구 같은 줄 알아?
노정아 교장.
자기가 원하는 걸 위해서라면
남을 세뇌하고 이용하잖아.
너 그 인간처럼 되고 싶어?"
"내가 지윤수 사랑하는 거야"
지윤수는 아버지 지현욱(오광록)이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온다.
먹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매일 무언가를 적는다는 지현욱.
지윤수는 문제를 풀었냐는 아버지 말에
"겁이 나요. 그 문제를 사랑하게 된 거 같아서"
"어떤 문제는 사랑해야만 풀린다"
"꼭 정답을 찾아야만 하는 건 아니야"
백승유는
"조금만 기다려요. 빨리 끝낼게요"
"지윤수, 백승유만 남게 할게요.
백지부터 다시 시작해요 우리"
"우리가 백지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사랑이 아니었다가 전제인데
결론은 사랑이 될 수 있을까?"
"참이 잖아요. 우리 마음"
"아니. 이건 참을 참이 아니라고
말하는 문제가 아니야.
전제 오류가 생긴 거야.
이런 오류투성이 증명은
너한테 어울리지 않아"
성예린은 노정아에게 무언가를 건넨다.
그러면서 눈물 흘리는 성예린.
노정아는
"자기들 사랑만 고결하지.
세상에 그런 게 어딨어.
네가 그걸 증명해내는거야. 그런 건 없다는 걸.
장담컨대 사람들은 네 증명을
훨씬 더 좋아할 거야"
노연우는 아성 이사회 시작에 앞서
노정아의 파면, 해임의 증거 사유가 될 수 있는
긴급 안건을 꺼내 든다.
백승유는 노정아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는다.
그때 노정아가 사진을 건넨 기자는
자신에게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한다.
"내가 사랑하는 거야"
그러면서 성예린의 녹음 파일을 플레이.
뒤통수 맞은 백승유.